美 하원 대표단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바란다"
[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방한 중인 미 하원 대표단을 접견하고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를 위한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되기를 기원했다.
국방부는 2일 "송 장관은 이날 오후 방한 중인 아미 베라, 짐 센슨브레너, 제니스 샤코스키, 존 파소, 지미 고메즈 하원의원으로 구성된 미 의회 코리아스터디 그룹(Congressional Study Group on Korea) 대표단을 접견해 평화적인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한미 간 긴밀한 공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 의회 코리아스터디 그룹은 한미관계에 대해 미 의원들을 교육하고 한미 의원 및 정부 당국자 간 교류를 위한 미국 의원 모임이다.
송영무(왼쪽 세번째) 국방부장관이 2일 국방부에서 미 코리아스터디그룹 대표단 면담에 앞서 대표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방부> |
송 장관은 이 자리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이 있었기에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이 가능했다"며 "이러한 좋은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개최 예정인 북미정상회담에서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남북·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미 의회의 관심과 지지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를 실현해 나가는데 있어서도 기여하고 있다"며 "코리아스터디그룹을 중심으로 미 의회가 앞으로도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미 의회 코리아스터디그룹 대표단은 남북정상회담 개최 등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과 평화로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미 의회 차원의 지속적인 지지를 약속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으로 한미동맹이 굳건함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미 간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으로 연결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의 계기를 만들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 의회 코리아스터디그룹은 지난 2월 독일과 일본, EU 스터디그룹에 이어 4번째로 출범했다.
jangd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