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매케인, 회고록서 트럼프 강력 비난 "말투 혐오스러워"

기사입력 : 2018년05월04일 08:38

최종수정 : 2018년05월04일 08:38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존 매케인 미 상원의원이 새로운 회고록에서 국제적인 "독재자들"에게 찬사를 보내고 언론의 명예를 실추시키며, 인권을 무시하고 난민들을 비하하면서 미국의 가치를 지키는 데 실패했다고 동료 공화당원을 비난했다. 이는 결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비난의 화살이라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 매케인 미 공화당 상원의원 [사진=로이터 뉴스핌]

매케인 의원은 자신의 고위 보좌관과 공동 집필한 '더 레스트리스 웨이브(The Restless Wave)'에서 "아첨은 우정을 지켜 주고, 적의를 비판한다"고 썼다.

이 책은 오는 22일 발매될 예정이다. 로이터는 사이먼&슈스터(Simon&Schuster) 출판사에서 사전 사본을 받았다.

책에서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엇을 기대해야 하는 지, 어떤 자세가 바른 지 알 수 없다"고 썼다.

2008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였던 매케인은 뇌종양이란 병마와 싸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외교 정책에 있어 당 내에서 가장 강력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트럼프는 2016년 대선 기간 동안 약 5년 6개월 동안 베트남 포로 생활을 한 후에 영웅이 아니라며 매케인의 전쟁 기록을 폄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매케인은 "트럼프는 미국이 해외에서 자신의 가치를 홍보해야 한다는 생각을 무시하는 것 같다"며 선거 운동 중 테러리스트들의 배우자와 자녀를 살해하겠다고 위협한 일을 꼬집었다.

이어 "난민, 무고하고 박해 받고 절망적인 남성, 여성, 어린이들에 대한 그의 공감 부족은 가히 충격적"이라며 "그가 그들에 대해 말하는 방식은 혐오스럽다"고 썼다. 매케인은 현 상원군사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하다.

매케인은 또 회고록에서 트럼프가 언론 보도 내용의 사실 여부에 상관 없이 "가짜뉴스(fake news)"라고 비난함으로써 언론을 비하한다는 비판을 되풀이했다.

이런 뉴스에 대한 트럼프의 반응은 "(언론의) 명예를 떨어뜨리고 자유 언론을 통제하려는 독재자들의 모방"이라고 강도 높은 비난을 했다.

매케인은 트럼프의 "더 이상한(weirder)" 조언자들로 표현한 스티브 배넌과 세바스찬 고르카를 조롱하며 그들이 정권을 떠난 것이 다행이라고 기술했다. 그는 27대 대통령을 역임했던 윌리엄 태프트를 언급하며 "윌리엄 이후 백악관 내부에서 이처럼 더 큰 부적응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썼다. 

 

wonjc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