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북미 정상회담 앞두고 양측 이상기류, 전문가 진단은?

기사입력 : 2018년05월08일 10:08

최종수정 : 2018년05월08일 11:17

회담 앞두고 요구 수준 높이는 美, 北 "한반도 정세 또 다시 긴장"
전문가는 "일종의 기싸움, 파국 아니라 탐색전 가능성"
북미회담 의제에 WMD 포함? 전문가도 입장 갈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과 북한 양쪽에서 신경전이 계속되면서 정상회담 자체에 이상기류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아직까지는 그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에는 기자들에게 “회담 장소와 날짜를 며칠 안에 발표하겠다”고 말했고 4일에는 “이제 일자가 장소가 정해졌다. 우리는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지만, 최근까지 북미정상회담 일자와 장소에 대한 발표가 나오지 않고 있다.

대신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북한에 요구 수준을 높이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기존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를 PVID(영구적이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로 한 단계 높였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핵 무기 외에 생화학무기까지 포괄하는 대량파괴무기(WMD)를 거론하며 북한을 압박했다.

이처럼 미국의 압박이 거세지자 북한은 지난 6일 외무성 대변인이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제재와 압박의 결과인 것처럼 오도하고 있다"면서 "한반도에 전략자산을 끌어들이고 인권 소동에 열을 올리는 등 한반도 정세를 또다시 긴장시키려 하고 있다”고 반발하는 등 정상회담을 앞둔 북미 양쪽에서 모두 상대를 향한 공세가 나왔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브루킹스]

◆ 북미 신경전, 정상회담 결렬 가능성은? "없지 않지만 가능성 낮아"

전문가들은 북미의 신경전을 협상을 앞두고 밀고 당기는 과정이라고 판단했다. 북미정상회담 자체가 파국으로 끝날 가능성은 높게 보지 않았지만,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다.

김동엽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마지막으로 서로 밀고 당기는 것으로 북미정상회담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트럼프 대통령도 조금 더 극적인 면이 필요한데 아직 (트럼프 대통령이)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장소가 평양에 가까워지면 질수록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과 만족감이 높아질 수 있다고 본다. 싱가포르 이야기가 나오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곳보다 평양에 들어가고 싶어할 것"이라며 "그래서 최종적으로 이런 것들을 조율하면서 하는 압박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소 부원장은 "지금은 일종의 기싸움이 진행되고 있는 셈인데 파국이 아니라 탐색전으로 본다"며 "미국이 최대한 압박을 하겠지만 실패했을 때 받을 타격이 커서 결렬로 가지 않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최 부원장은 물론 "미국은 국내에서 선전할 수 있을만한 꺼리가 나오지 않는다면 비판을 받을 수 있어 결렬 가능성이 완전히 없지 않다"며 "다만 미국은 북한이 협상에 나서는 이유가 압박정책 때문이니 최대한 압박해서 더욱 얻어내려고 하고 있고, 북한은 이 정도면 된다고 생각해서 이 사이에서 어떻게 합의점을 찾느냐가 관건"이라고 판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 김동엽 "WMD 포함, 회담 전에는 무슨 이야기든 할 수 있다"
최강 "미국, 최대한 WMD까지 밀어붙이려 할 것"

북미회담 의제에 볼턴 보좌관이 말한 생화학무기 등이 포함될 것이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김 교수는 "이것이 아직 공식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조심스러운 부분"이라며 "회담에 들어가기 전에는 무슨 이야기도 할 수 있으니 심각하게 볼 필요는 없다. 말보다는 트럼프 정부가 수긍할 수 있고 할 수 있는 수준에서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부정적인 예측을 내놓았다.

반면, 최 부원장은 "미국은 거기까지 밀어붙이려 할 것"이라며 "시리아 사태에 북한이 연루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일본이 중단거리 미사일도 이야기하고 있다. 이 때문에 패키지를 하려면 제대로 된 것을 해야 한다는 쪽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