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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트럼프 이란 핵협정 탈퇴 선언에도 하락

기사입력 : 2018년05월09일 04:51

최종수정 : 2018년05월09일 04:51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 폐기를 선언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하던 유가는 낙폭을 일부 반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67달러(2.4%) 내린 69.0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47센트(0.6%) 하락한 75.71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미국의 이란 핵협정 폐기 선언에 주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 핵협정에서 탈퇴할 것이며 이란이 준비되면 새 협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고도의 경제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란의 핵무기 추구를 돕는 어떤 나라도 미국의 강한 제재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3번째 산유국으로 하루 250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한다. 미국의 경제 제재가 다시 시작되면 이란의 원유 수출이 줄어 유가를 올릴 것이라는 게 시장의 지배적인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후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제재는 90~180일의 단계적 축소 기간을 거쳐 다시 부과될 것”이라면서 “단계적 축소 기간을 지나면 적용할 수 있는 제재는 완전히 효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 유지 여부 결정 시한인 12일 이전인 이날 결정을 발표하기로 하면서 4% 가까이 하락하던 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후 낙폭을 줄였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국제적 지지가 없이 미국이 이란에 경제 제재를 다시 부과할 경우 이란의 원유 하루 30만~50만 배럴만이 시장에서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 이전 하루 100만~150만 배럴의 원유 공급이 제한됐던 것보다 훨씬 작은 규모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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