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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인권 유린 행위, 김정은 믿지 말라 웅변" - CNBC 기고문

기사입력 : 2018년05월10일 09:42

최종수정 : 2018년05월10일 09:42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북한과 비핵화 담판을 짓기 위해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잔혹한 인권 유린 행위를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해리 카지아니스 미국 국가이익센터 국방연구국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뉴스에 게재한 기고문에서 노예보다 더 나쁜 대우를 받았던 북한 주민들의 말을 들어보면 북한의 비핵화 약속에 대해 회의적으로 된다고 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북한을 방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책 작업을 위해 몇몇 탈북자를 만났던 카지아니스 국장은 그들에게서 결코 치유될 수 없는 정신·육체적 상처들을 봤다고 말했다.

2014년 그와 만난 한 탈북자는 "김씨 일가가 내 가족 전부를 죽였을 뿐 아니라 내 영혼을 결코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산산조각 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괴물들과 말해선 안 된다"며 "그들을 두려워하고, 그들로부터 도망쳐야 하며, 그들을 믿지 말아야 한다. 평생"이라고 충고했다.

카지아니스 국장은 생존을 위해서라면 거짓말하고 속이며 훔치는 북한 정권의 비열한 본성과 무고한 수백만명의 주민의 목숨을 앗아간 북한 정권의 인권범죄 행위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입에서 나오는 어떠한 말도 믿지 말라는 역할을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북한 정권에 대해 반대하고 자유에 대해 말하려 한다면 당신뿐 아니라 가족 역시 끌려간다고 설명했다. 또 친구와 회사 동료는 당신 소식을 궁금해 하겠지만 공개적으로 걱정하는 목소리를 낸다면 그들의 가족도 같은 운명에 처할 걸 알기에 아무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카지아니스 국장은 당신은 히틀러와 스탈린의 끔찍한 공포 정치에 이용됐던 수용소 같은 곳에서 복역하며 굶주린 상태로 뼈가 빠지게 노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날마다 절망이 시작되고, 결국엔 살아남기 위해 곤충과 풀, 나뭇잎, 나무껍질 등을 먹으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용소에 있는 여성의 경우 훨씬 더 끔찍한 대우를 받는다는 설명이다. 그는 "당신은 가장 폭력적인 방법으로 며칠간 연속해서 주기적으로 여러 가해자에 의해 성폭행을 당할 것"이라며 "임신을 하게 되면 진통제 없이 여러 번 낙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북한 정권의 본질을 상기시키기 위해 북한의 이러한 인권 유린 행위를 끊임없이 회자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김씨 일가의 이미지를 포장하기 위한 사진과 언론의 캠페인이 북한 정권의 손에 묻은 피를 씻어낼 수는 없다"고 말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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