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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뉴욕 증시·유가 훈풍에 일제히 상승

기사입력 : 2018년05월10일 16:39

최종수정 : 2018년05월10일 16:39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10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가 상승하고 국제 유가가 3년 반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데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9% 오른 2만2497.18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는 0.27% 뛴 1777.62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미화 50달러 지폐 [사진=로이터 뉴스핌]

토요타 자동차가 분위기를 띄었다. 토요타는 전날 연간 실적을 발표하면서 자사주 매입과 기대 이상의 올 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치를 내놨다.

이에 전날 3.8% 급등했던 토요타 주가는 이날 2.3% 오르며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트레이더들은 토요타 실적이 일본 증시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 몇 달간의 엔화 변동성 우려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실적 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다이와증권은 토요타의 달러/엔 상정 환율이 105엔인 데 반해 예상 순익 감소폭은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좋은 소식이었다고 설명했다.

장 후반에 아지노모토가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회사는 자기주식의 최대 4.39%까지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해 4.3% 급등 마감했다.

미쓰비시 자동차는 9.4% 뛰었다. 회사는 아시아 차량 판매에 힘입어 올 회계연도 영업이익이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유가가 오름세를 유지함에 따라 광산 업종도 랠리를 펼쳤고, 국제석유개발제석은 3.5% 상승했다.

중국 증시도 소폭 올랐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0.48% 3174.41포인트, 상하이와 선전 대형주를 모아놓은 CSI300지수는 0.55% 오른 3893.06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오후 장 잠시 하락 반전한 뒤 반등에 성공, 오름폭을 넓혀갔다.

홍콩 증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4시 33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0.87% 뛴 3만803.25포인트,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26% 오른 1만2216.70포인트에 호가됐다.

대만 가권지수는 0.53% 상승한 1만760.21포인트에 하루를 마쳤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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