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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벤저스'의 아주 독특한 워맨스 스릴러…송윤아·김소연의 '시크릿 마더'

기사입력 : 2018년05월11일 17:42

최종수정 : 2018년05월11일 17:42

[사진=SBS]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1998년 '미스터큐', 2008년 '온에어'로 10년에 한 번씩 SBS에서 흥행 대박을 일궈온 송윤아가 돌아왔다. 2018년엔 독특한 워맨스 스릴러 '시크릿 마더'다.

송윤아의 컴백작이자, 김소연의 결혼 후 1년 만의 복귀작으로 주목받는 SBS 새 주말 특별기획 '시크릿 마더' 제작발표회가 11일 목동 SBS에서 열렸다. 김태우, 송재림과 함께 서영희, 김재화, 오연아가 '맘벤저스'로 이 자리에 함께 했다.

'시크릿 마더'는 전 지상파 방송사의 트렌드를 조금은 다르게 좇는 워맨스 스릴러를 표방한다. 각종 법정 수사물 등 장르물을 전면에 내세운 MBC, KBS와는 차별화된 전략이다. 송윤아, 김소연, 서영희, 김재화, 오연아 다섯 명의 '강남 맘'은 이 자리에서 '맘벤저스'로 명명됐다.

정신과 의사 출신이지만 전업맘으로 살며 아이의 학업을 고민하는 김윤진 역의 송윤아는 "요즘에 스릴러가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와중에 새로운 소재의, 새로운 스릴러가 나오는구나 하는 호기심과 기대감이 생겼다. 대본을 두 번 보면서 굉장히 빠져서 봤다. 도대체 이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더라. 그게 가장 큰 출연 이유가 됐다"고 '시크릿 마더'의 매력을 밝혔다.

배우 김소연 [사진=SBS]

김소연은 미스테리한 입시 보모 리사 킴과 역시나 베일에 싸인 인물, 김은영의 1인 2역을 연기한다. 그는 "입체적인 캐릭터에 굉장히 끌렸다. 한 작품에서 극과 극의 상황을 오가는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건 흔치 않다. 더 큰 이유는 송윤아 언니랑 같이 하고 싶은 게 너무 컸다"고 출연 이유를 털어놨다.

특히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리사 킴(김소연)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네 명의 '시크릿 마더'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게다가 대중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입시 보모'라는 소재의 등장은 '시크릿 마더'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갈 열쇠가 될 듯 했다. 출연진 역시 여기에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배우 송윤아 [사진=SBS]

송윤아는 "입시 보모라는 말을 아이 엄마다 보니 언젠가부터 실제로 들어본 지가 좀 됐다. 그게 사실 저도 놀랍기도 하고 우리 아이한테 입시 보모를 붙여줄 정도로 매달릴 수 있나 생각해보면 별로 자신은 없다"면서도 "몇 년 전에 동시간대에 '마마'라는 작품하면서 매주 시청률이 오르는 경험을 했었다. 8%대로 시작해서 20%를 넘기는 경험을 안겨준 작품을 동시간대에 했었다. 우리 드라마도 또 한번 그런 좋은 경험과 선물이 됐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다"라고 애정어린 시선을 당부했다.

실제 '입시 보모' 역을 소화하는 김소연은 "우리 작품이 치유의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 캐릭터들이 뭔지 알면서도 저지르고 뒤돌아서 후회하고 나름대로 결함이 있는 인물들이다. 그런 걸 드라마로 보시면서 좀 치유되는 느낌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바람을 얘기했다.

SBS 새 주말 특별기획 '시크릿 마더'는 아이의 성적과 사교육에 몰두하는 강남 엄마들 주변에 의문의 '입시 보모'가 등장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담은 미스테리 스릴러 드라마다. 송윤아, 김소연, 김태우, 송재림이 출연하며 오는 12일 밤 8시55분 첫 방송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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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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