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무단횡단 60대 들이받은 트럭 운전사 '무죄'...이유는?

기사입력 : 2018년05월14일 15:24

최종수정 : 2018년05월14일 15:24

"갑작스럽게 튀어나와 반응할 시간 촉박해... 증거도 없어"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무단횡단을 하던 60대 여성을 들이받아 숨지게 한 트럭 운전사에게 사고를 예상할 수 없었다는 이유로 무죄 선고가 내려졌다.

<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서울북부지법 형사 10단독 김재근 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트럭 운전사 A(54)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서울 중랑구 망우동의 한 4차로 도로에서 무단횡단하던 여성 B(62)씨를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A씨는 좌회전하기 위해 시속 약 30km 속도로 2차로를 진행하고 있었고, B씨는 오른쪽 3차로에 정차해 있던 차량 사이에서 갑자기 튀어나왔다가 결국 차에 치였다. B씨는 사고 8일 만에 숨졌다. 사고 지점에서 횡단보도는 약 40m 떨어져 있었다.

재판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교통사고분석 감정 내용을 인용하며 "통상적으로 인지 반응시간은 1초 정도가 걸리는데, B씨는 3차로에 정차하고 있던 차량을 통과하고 약 0.44초 후에 A씨의 화물차량과 충돌한 것으로 감정됐다"며 "2차로에서 좌회전을 하던 A씨가 3·4차로를 가로질러 무단횡단하는 B씨를 예측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설령 발견했더라도 발견시간과 반응시간을 놓고 봤을 때 제동장치를 조작하더라도 충돌을 피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A씨가 어떤 조치를 취하였다고 하더라도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단정하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결국 재판부는 "A씨가 운전자에게 요구되는 업무상 주의의무를 위반해 이 사건·사고를 일으켰다고 인정하기엔 증거가 부족하다"며 A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sunja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