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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트럼프 만나 중국과 무역 접근법 비판”

기사입력 : 2018년05월16일 01:43

최종수정 : 2018년05월16일 01:4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중국산 수입 재화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고 밝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쿡 CEO는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한 자신의 메시지가 무역의 중요성과 미·중의 협력이 어떻게 경제를 부흥시킬지에 맞춰졌다고 전했다.

지난달 말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대통령집무실에서 만난 쿡 CEO는 이날 인터뷰에서 지난 정부들의 무역정책에 흠이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움직임은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두가 무역으로부터 이익을 얻었다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 없는 진실”이라면서 “그러나 나는 관세는 올바른 접근이 아니라고 보며 대통령에게 그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더욱 분석적인 것들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민정책과 관련해 쿡 CEO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소위 드리머(Dreamer)로 불리는 추방 유예 청년들에 대한 해결책을 찾도록 촉구했다.

한편 쿡 CEO는 애플이 비디오 스트리밍이나 오리지널 TV쇼나 영화와 같은 콘텐츠 사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이라고 시사했다. 그는 “우리는 콘텐츠 사업에 매우 관심이 있다”면서 “우리는 우리의 브랜드와 일치하는 방법으로 해나갈 것이며 아직 세부사항을 밝힐 준비가 되지는 않았지만, 그것은 분명 우리가 관심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쿡 CEO는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밝혔다. 그는 “우리는 우리 주식이 매우 좋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우리 주식을 일부 매수할 것”이라면서 “사람들이 주식을 팔면 수익으로 세금을 내기 때문에 경제에도 좋다”고 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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