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유럽증시] 이탈리아 정치 불안에도 대부분 상승

기사입력 : 2018년05월17일 01:21

최종수정 : 2018년05월17일 01:21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이탈리아를 대외한 주요 주가 지수가 1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탈리아의 포퓰리즘 연립정부 구성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에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고 이탈리아 국채금리도 급등했지만, 다른 증시는 다소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뉴스핌]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날보다 0.84포인트(0.21%) 상승한 393.21로 집계됐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1.22포인트(0.15%) 오른 7734.20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6.29포인트(0.20%) 상승한 1만2996.33에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4.38포인트(0.26%) 상승한 5567.54를 기록했다.

이날도 유럽 증시 투자자들은 이탈리아 정치 상황에 주목했다. 허핑턴포스트 이탈리아가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극우 정당인 ‘동맹’과 포퓰리즘 정당 오성운동은 급진적인 개혁을 준비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탈리아 증시는 급락장을 연출했다. FTSE MIB지수는 전날보다 562.95포인트(2.32%) 급락한 2만3734.22에 마감했고 이탈리아 10년 만기 국채는 16.8bp(1bp=0.01%포인트) 급등했다.

UBS의 테모스 피오타키스 외환·이자율 공동 책임자는 “개선하는 성장이 시장에 주는 긍정적 영향으로 상쇄돼 아주 크게 고조되지 않을 것이 이탈리아 정치 리스크에 대한 우리의 기조”라면서 “이 같은 뉴스가 심각하게 우리의 전망을 훼손할지 이야기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진단했다.

피오타키스 책임자는 “게다가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정부로 가는 길은 많은 제도적 확인과 균형이 필요하고 참여한 정당들의 현실적인 양보를 요구한다”면서 “이 같은 전개과정이 종반전에 대한 어떤 정보를 주는지 가늠하기도 힘들다”고 덧붙였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4월 물가상승률은 3월 1.3%보다 낮은 1.2%로 집계돼 시장 전문가들의 기대에 부합했다.

프랑스 알스톰의 주가는 회계연도 이익이 60% 이상 증가했다는 발표로 4.90% 상승했으며 소프트웨어 회사인 마이크로 포커스 인터내셔널의 주가는 2018회계연도 상반기 매출이 예상보다 클 것이라는 전망으로 6.19% 급등했다. 영국 패션 회사 버버리의 주가는 자사주매입 발표로 3.58% 뛰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4% 내린 1.1785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4.3bp 하락한 0.606%를 각각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