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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현대모비스·글로비스 분할합병 철회 관련 입장

기사입력 : 2018년05월21일 17:34

최종수정 : 2018년05월21일 17:37

[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현대차그룹이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합병 방안을 철회했다. 주주와 시장의 지지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추진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현대차그룹은 추후 시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해 지배구조 개편을 재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이날 임영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와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명의로 주주들에게 관련 내용을 설명하는 발표문을 공개했다.

다음은 양사의 '주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전문이다.

#입장 전문

존경하는 주주 여러분, 주주들께 분할합병과 관련해 말씀 드립니다.

당사는 지난 3월 28일 당사의 A/S부품사업부문 및 모듈사업부문을 분할하여 현대글로비스에 합병하는 분할합병 방안을 결의하였습니다.

이를 통하여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미래기술을 선도하는 자동차 핵심부품 원천기술 회사로, 현대글로비스는 조립, 물류, A/S 등 완성차 공급체인(Supply Chain)과 미래 모빌리티 회사로 거듭나고자 하였습니다.

이러한 사업구조 개편은 글로벌 경영환경과 규제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전문성을 강화해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해 주주의 이익에 부합하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개편안 발표 이후 주주 분들과 투자자 및 시장에서는 다양한 비판적 견해와 고언을 주셨습니다. 또한 저희는 여러 주주 분들 및 시장과의 소통도 많이 부족했음을 절감했습니다. 

이를 고려해, 당사는 회사 내부의 신중한 검토 및 논의를 거쳐 현재 제안된 분할합병 방안을 보완 ∙ 개선하기 위해, 2018년 5월 21일 당사의 이사회에서 현재 체결되어 있는 분할합병계약을 일단 해제한 후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어떠한 구조개편 방안도 주주 분들과 시장의 충분한 신뢰와 지지를 확보하지 않고서는 효과적으로 추진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당사는 글로벌 사업경쟁력 및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추고, 주주와 시장의 충분한 신뢰와 성원을 받을 수 있도록 거듭나기 위해, 더욱 적극적이고, 겸허한 자세로 주주 및 시장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살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jinebi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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