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현대모비스‧글로비스, 분할합병 중단…"보완·재추진"(상보)

기사입력 : 2018년05월21일 17:24

최종수정 : 2018년05월21일 18:07

현대차그룹, 주주 및 기관 투자자 설득에 주력
“모비스 지배 정점에 올려놓을 것”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29일 열릴 예정이었던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 합병 임시 주주총회를 취소하기로 했다.

21일 현대차그룹 등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는 이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2일 예정해 있던 임시 주주총회를 취소하기로 결의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배구조 개편안을 보완, 재추진함과 동시에 당분간 주주 및 기관 투자자 설득에 주력할 방침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지배구조 개편방안을 발표하면서 현대모비스의 AS사업부문을 현대글로비스에 넘겨주기로 했다.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현대모비스가 미래차 개발에 전념하고 대규모 인수합병을 진두지휘 하는데 사업 분할이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헤지펀드인 앨리엇의 공격 이후 해외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들이 모두 반대의견을 권고하면서 주주 설득이 쉽지 않자 주주총회를 결국 취소했다.

여기에 현대모비스 지분 9.8%를 보유한 국민연금의 찬성표가 필요하지만, 기업지배구조원이 반대의견을 낸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래차 개발에 전념하고 글로벌 기업을 인수합병 하기 위해서는 지주사 전환이 아닌 현대모비스를 지배구조 정점에 올려놔야 한다”며 “같은 방식의 그룹 지배구조 재편안을 재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당분간 기관 투자자와 주주들을 직접 만나 현대모비스가 지배구조 정점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그룹 전체가 생존할 수 있다는 점을 설득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막대한 연구개발 비용을 투입하는 자율주행 기술과 인수합병은 전통적인 체계로 대응할 수 없다”며 “신속한 결정이 핑요한데 분사는 미래차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다”고 설명했다.

 

 

 

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