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伊 포퓰리즘 '홍역' 유로존 금융시스템 전염 경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로존 3위 경제국 정치권 리스크, 브렉시트보다 심각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포퓰리즘 정권 부상에 따른 이탈리아의 국채 급락이 유로존 금융시스템 전반으로 전염될 것이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유로존 주요국 증시와 국채 수익률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공동통화존 3위 경제국이 반EU 정책을 본격 추진할 경우 파장이 작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루이지 디 마이오 오성운동 대표(가운데)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일부 시장 전문가는 이탈리아 정치권 리스크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보다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21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증시의 FTSE MIB 지수가 1.5% 급락하며 2만3092.38에 거래된 한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8bp 가량 폭등하며 2..4% 선을 ‘터치’했다. 이는 지난해 여름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포퓰리즘 정당 오성운동과 극우동맹이 지난주 연정 구성에 합의한 데 이어 피렌체대학의 주세페 콘테 법학 교수를 총리 후보로 결정,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에게 승인을 요구하고 있다.

반EU 세력의 급부상에 이어 정치적 인지도가 거의 없는 인물이 총리 자리에 오를 움직임을 보이면서 투자 심리는 또 한 차례 냉각됐다.

유로화가 연일 하락 압박에 시달리며 당 1.17달러 선까지 밀린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탈리아 정치권 리스크가 공동통화존 금융시스템 전반에 확산, 커다란 혼란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유럽에서 이탈리아가 차지하는 경제적 입지를 감안할 때 반EU 정책이 유럽 대륙을 통째로 흔들 것이라는 관측이 무리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럽 전체 GDP 가운데 이탈리아의 비중은 12%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20%를 훌쩍 웃도는 독일과 15% 내외인 영국과 프랑스에 이어 4위 경제국에 랭크된 상황.

제조업만 보면 이탈리아는 유럽 2위 국가에 해당한다. 지난해 4분기 제조업 총 부가가치는 독일이 1750억유로로 1위를 차지했고, 이탈리아가 약 700억유로로 커다란 거리를 두고 2위를 기록했다.

정부 부채를 근간으로 보면 이탈리아의 최근 정치권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한층 높아진다. 지난해 4분기 현재 이탈리아의 정부 부채 규모는 2조4000억유로에 달하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이탈리아의 무수익 여신 역시 2000억유로를 상회하며 1위를 기록했고, 1500억달러에 못 미치며 2위에 오른 프랑스와 커다란 차이를 나타냈다.

인구 역시 독일과 프랑스, 영국을 제치고 이탈리아가 1위를 기록, 포퓰리즘 정권이 반이민을 포함해 ‘안티’ EU 정책을 추진할 경우 혼란이 작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다.

이날 ING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이탈리아 정부가 포퓰리즘을 추구할 경우 공동통화인 유로화에 커다란 악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라보뱅크의 피오트르 마티스 신흥국 외환 전략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유로존 3위 국가의 정치권 리스크가 폴란드 졸티화와 헝가리 포린트화, 테코 코루나화 등을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졸티화가 달러화에 대해 최근 1개월 사이 7.7% 급락했고, 포린트화 역시 같은 기간 7.2% 떨어졌다.

이날 프랑스의 브루노 르 마레 경제장관은 이탈리아가 EU의 재정 규정을 따르지 않을 경우 공동통화 시스템 전반의 안정성이 위협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전히 풀리지 않은 이탈리아의 재정 문제와 경제 구조적 사안을 감안할 때 그리스와 같이 시장이 외면하기 어려울 정도로 잠재 리스크가 큰 것은 물론이고 EU에 브렉시트보다 커다란 위협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것이 월가의 경고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에 갇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정유업계 원유 수송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안 관련 더불어민주당-재계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의원은 "우리 기업 배 7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다고 한다"며 "1대가 큰 규모로 보면 200만 배럴 정도 싣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이다. 그게 많게는 7척까지 묶여 있는 상황이라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 배 2척, GS칼텍스 배 1척 등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정부 비축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와 상황에 대해 계속 긴밀하게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는 208일치 비축분이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아주 구체적인 현장의 요구와 맞물려 시나리오가 작성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또 가스, LNG의 경우에는 보관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변화가 점검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가스 수요가 피크인 겨울이 지나 봄으로 들어가는 시기여서 국내적으로는 민간 수요 부분이 어느 정도 적어질 것으로 생각이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3-05 09:55
사진
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