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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정부 권한 과감하게 나누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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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일괄이양법, 최우선 입법화할 것"
국세와 지방세 비중 6대 4 수준으로 개편
지역특화산업 확대 통해 새로운 소득원 창출

[서울=뉴스핌] 오채윤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차별 없고 동등한 삶을 보장받을 수 있는 자치분권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23일 오후 KBS 정강‧정책 방송연설을 통해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으로 과감히 이양하고 지방정부의 책임행정을 실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방자치가 시작된 이후 20년이 넘었지만 중앙정부 사무의 지방 이양률은 70%에 머물고 있다"며 "권한이 없다면 책임감 있는 행정을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속도'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도 이를 위해 지방분권일괄이양법을 최우선 입법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국세와 지방세간 격차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그는"지방분권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열악한 지자체의 재정을 강화하는 일"이라며 "현재 8대 2 수준인 국세와 지방세 비중을 7:3을 거쳐 장기적으로 6대 4 수준으로 개편하겠다"고 했다.

또한 지역특화 산업 발전전략 확대를 통해 지방에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국회의장,교섭단체 원내대표단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5.14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홍영표 원내대표의 정강‧정책 연설 전문이다.

국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홍영표입니다.

오늘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 9주기입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지난 2007년 군사분계선을 넘으면서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저는 이번에 대통령으로서 이 금단의 선을 넘어갑니다. 제가 다녀오면 또 더 많은 사람들이 다녀오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마침내 이 금단의 선도 점차 지워질 것입니다. 장벽은 무너질 것입니다.”

그가 못다 이룬 꿈이 이제야 실현되고 있는 것 같아 감회가 새롭습니다.

문재인 정부 1년, 평화는 그야말로 기적처럼 찾아왔습니다. 지난달 27일 8천만 겨레는 판문점에서 만난 남북 정상의 말 한마디, 몸짓 하나에 환호하고 감동했습니다.

 

“판문점 회담, 민족사의 새로운 이정표”


배석자 없이, 오직 잔잔한 새소리와 함께 진행된 도보다리 회담은 우리 민족사의 새로운 이정표였습니다. 대립과 전쟁의 역사와 작별하고, 화해와 번영의 새 역사를 약속한 민족사의 전환점이 됐습니다.

불과 1년 전만해도 한반도 긴장은 극한으로 치달았고, 전쟁의 공포는 현실이었습니다. 미국은 ‘선제타격’을 서슴없이 얘기했고, 북한은 6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국제사회를 압박했습니다.

다시 한반도의 겨울로 돌아갈 순 없습니다. 마침내 찾아온 평화, 이제 우리는 온전히 지켜야합니다.
판문점에서 뿌려진 평화의 씨앗을 한반도 전역에 퍼트려야합니다.

백령도와 서해수역에도, 파주·철원·고성의 접경지에도 평화는 확실히 뿌리내리게 하겠습니다. 백두대간 전역, 온 겨레의 마음에 뿌리내리게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문재인 정부는 평화의 새 시대를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판문점 선언은 평화의 시작이지 끝이 아닙니다.이제 더불어민주당이 평화를 확실하게 뒷받침하겠습니다. 국회에서는 판문점 선언지지결의안을 채택하겠습니다. 향후 이어질 종전선언, 평화협정 비준을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를 완성하겠습니다.


“한반도 평화시대, 정부와 지방정부 함께 만들어야”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한반도 평화시대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손발이 맞아야 한반도 평화시대를 내실 있게 준비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서울은 경평축구로 평화를 더 키워 나가야합니다. 강원도는 동해선 연결로 평화를 더 가깝게 만들어야합니다. 전국의 모든 지자체가 평화의 주도자로서 한반도 평화시대를 함께 이끌어 나가야합니다.

 

“지방이 잘 살아야 대한민국이 행복해집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방이 잘 살아야 대한민국이 행복해집니다.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전국 GRDP 44.6%가 서울과 경기에 집중돼 있습니다. 부산은 4.5%, 대구는 3.1%에 불과합니다.

대한민국 제2의 도시, 영남의 핵심 도시라는 표현이 무색합니다. 심각한 국토의 불균형입니다.
가장 최근 연구에 따르면 30년 내에 우리나라 77개 시군이 없어진다고 전망했습니다.

2040년이면 전국 지자체 중 30%는 사람이 살 수 있는 도시기능을 상실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방의 위기는 당장 오늘의 문제가 됐습니다. 늦었지만 지금 대책을 마련해야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민주당은 다음 달 치러지는 6월 지방선거를 통해 지방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방부활을 선언하는 출발점으로 삼고자합니다.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를 만들겠습니다.

서울이나, 전라도나, 경상도나, 충청도나 차별 없고 동등한 삶을 보장받는 지방분권국가 전국에 더불어 잘 사고 골고루 성장하는 국토균형 발전,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해내겠습니다.


“6·13 지방선거, 명실상부한 자치분권시대 개막”


문재인 정부 1년, 한반도 평화의 다리를 놓고 나라다운 나라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4년의 과제는 번영입니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는 문재인 정부 4년과 임기를 같이할 지방정부를 선택하는 선거입니다. 문재인 정부와 함께 호흡을 맞춰나갈 책임 있는 일꾼을 뽑는 선거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6·13 지방선거를 통해 든든한 지방정부를 만들겠습니다. 분권다운 분권으로 사라져가는 내 고향을 지켜내겠습니다.


첫째, 정부 권한을 과감하게 나눠 명실상부한 자치분권 시대를 열겠습니다. 지방자치가 시작된 이후 20년이 넘었지만 중앙정부 사무의 지방 이양률은 70%에 머물고 있습니다.


권한이 없다면 책임감 있는 행정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으로 과감히 이양하고 지방정부의 책임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이번 지방선거가 끝나면 곧바로 실질적인 자치분권을 추진하겠습니다. 국회에서도 이를 위해 지방분권일괄이양법을 최우선 입법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지방에 돈 돌아야, 돈이 돌면 사람이 모이고 물자가 순환”


둘째, 지방분권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열악한 지자체의 재정을 강화하는 일입니다. 국세와 지방세간 격차를 줄여야합니다. 현재 8:2 수준인 국세와 지방세 비중을 7:3을 거쳐 장기적으로 6:4 수준으로 개편하겠습니다. 또 지역특화 산업 발전전략 확대를 통해 지방에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겠습니다. 지방에 돈이 돌아야합니다. 돈이 돌면 사람이 모이고 물자가 순환합니다.


셋째, 평화시대는 지방분권에 새로운 가능성을 주고 있습니다.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실현하기 위해 환동해 경제벨트‧환서해 경제벨트‧접경지역 벨트에 맞닿아 있는 각 지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조선업과 자동차 산업이 무너진 군산을 비롯한 전북은 신산업과 물류로 다시 일어설 것입니다.
비무장지대와 군사시설로 개발에 큰 제약을 받아왔던 경기 북부를 비롯한 접경지역은 세계적 생태자원인 비무장지대를 발판으로 다시 도약할 것입니다. 각 지역의 특화된 경제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겠습니다. 평화가 밥입니다. 평화가 지역활력의 원천입니다. 평화가 균형발전입니다.


“견고한 민생 토대 통해 더불어 잘사는 경제 구축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모두가 희망찬 일자리 민생경제‧혁신성장‧상생하는 공정경제를 통해 ‘행복성장 시대’를 열겠습니다.

최저임금 현실화와 일자리안정자금 지원에 이어, 지자체 생활임금제 확산과 공공기관 시중노임단가 확대적용으로 소득향상을 주도하겠습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을 크게 늘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최저임금 현실화를 통해 소득 양극화를 해소하고, 실질적 가계소득을 높여 소득주도성장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근로시간 단축으로 노동자 삶의 질도 향상시켰습니다.

과학기술 혁신,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과 규제 개혁으로 혁신성장을 실현하겠습니다. 아울러 대‧중소기업 간 불공정 경제 질서를 바로잡고, 소상공인‧자영업자‧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과 보호 강화를 통해 상생경제도 확립하겠습니다.

 

“건강·안전·복지 국민 생활의 질적 향상”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생활안전 강화를 통해 ‘국민안전시대’를 열겠습니다. 국민들이 안심하고 숨 쉴 수 있도록 미세먼지 저감대책 이행을 철저히 실행하겠습니다.

재해, 재난, 유해 생활화학제품, 먹거리 관리 강화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습니다. 아울러 보육‧교육‧복지‧주거의 국가책임 강화와 어르신과 장애인에 대한 지원 확대, 미투 등 젠더폭력 근절을 통해 모든 사회 구성원이 차별받지 않는 평등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9월부터는 만 6세 미만 아동에게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을 지급하여, 아동의 권리보장을 강화하고 국민가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경제여건 향상, 민생 곳곳에 흘러야”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3% 경제성장률을 회복했습니다. 민간소비와 투자, 수출이 개선되며 올해도 3% 성장률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국민소득 3만 달러가 눈앞입니다. 경제 여건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는 이러한 경제성과들이 민생 구석구석에 뿌리내려야합니다. 지난 4월 청년실업률은 10.7%, 체감실업률은 23.4%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3월 11.6%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입니다. 구직단념자 또한 45만7천여명으로 1년 전보다 4만여명이나 증가했습니다.

지난 3월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70.3%를 기록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던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자동차․조선업의 심각한 부진으로 취업자 증가수도 3개월 연속 10만 명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추경통과, 청년과 고용위기 지역에 활력 불어넣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1일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추경 예산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청년일자리와 중소기업, 구조조정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 긴급추경을 편성하였습니다.

일자리가 없어 절망하는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고,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청년고용을 증대시킨 기업에 세제지원을 강화하는 조세특례제한법도 통과되어 청년일자리 창출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입니다.


먼저 이번 추경으로 에코세대가 취업에 뛰어드는 2021년까지 최대 18만명에서 22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입니다. 청년실업률도 1~2%포인트 가량 낮아질 수 있다고 기대합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하는 청년과 청년 고용을 늘리는 기업에 직접지원을 확대합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의 임금격차를 줄이고, 중소기업 일자리의 질도 높여 인력 미스매치를 해소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청년들이 두려움 없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초기 창업비용을 지원합니다. 해외 정착지원금 확대와 중소기업 선취업 후진학 학생에게 지급하는 주경야독 장학금을 통해 청년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게 됩니다.


기업 구조조정으로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군산, 거제, 통영, 고성, 진해, 울산, 영암, 목포 8개 지역에는 고용유지 지원금 지급을 늘렸습니다. 또한 기술 보유자 채용 기업에 대한 인건비 지원과
실직자들의 재취업을 위한 교육지원, 구조조정 관련 지역기업과 협력업체들의 대한 지원도
강화했습니다.

이번 일자리 긴급 추경으로 청년들은 고용절벽에서 일터로, 고용위기지역은 지역경제를 다시 세울 토대를 마련할 것입니다.


“민생입법 성과를 위한 상시적 국회 대화의 장 마련”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는 추경 처리와 함께 민생입법의 물꼬 또한 텄습니다. 생계형적합업종지정특별법 처리로 대기업의 문어발식 사업확장으로부터 골목상권을 보호했습니다. 이로써 영세자영업자의 생존권 또한 지켜냈습니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입법추진을 위해 국회 내 ‘민생입법협의체’ 구성에도 합의했습니다. 이는 여야 간 대화와 타협의 장을 제도화한 것으로, 민생국회의 튼튼한 발판이자 국회 정상화의 디딤돌 역할을 할 것입니다.

지난 1년 문재인 정부가 뿌린 변화의 씨앗을 결실로 맺기 위해서는 국회가 민생입법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어야 합니다. 남은 5월 국회에서 여야가 함께 민생입법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국민의 삶이 바뀌는 골목의 새 시대 열어야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의 명령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지난 1년, 국민만 바라보고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앞으로 남은 4년도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더불어 잘사는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1년 전 국민의 위대한 선택으로 새로운 시대가 열렸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지방의 새 시대를 열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쟁 없는 한반도 평화의 새 역사를 만들고, 소외된 지방이 중심이 되는 진정한 지방분권의 새 장을 열어나가겠습니다. 민생의 변화를 이끌겠습니다.

오랜 시간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cha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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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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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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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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