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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무역 및 경제성장 우려에 안전자산으로 수요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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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과의 무역대화 마음에 안 들어”
유로존 PMI 부진..2Q 경제성장 약화 신호
터키 리라, 미달러 대비 3.6% 하락하며 사상최저치 경신
伊 포퓰리즘 연정 구성에 국채 하락세 재개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글로벌 마켓 투자자들이 23일 주식을 버리고 일본 엔화와 미국 및 독일 국채 등 안전자산으로 몰려가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관계가 악화돼 안 그래도 약해진 세계경제 동력이 더욱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엔은 미달러 대비 1% 상승했으며, 미 국채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8일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세계 증시는 1주래 고점에서 0.5% 가량 후퇴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터키와 이탈리아 상황도 주시하고 있다. 터키는 경제 위기가 완전히 가시화되면서 리라화가 곤두박질 치고 있으며, 이탈리아 포퓰리즘 연정이 정부 지출을 급격히 늘릴 것이란 우려에 이탈리아 자본조달 비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미화 1달러당 터키 리라화 환율 추이 [자료=블룸버그]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은 1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증시는 5월 들어 1.8% 급락하며, 2016년 중반 이후 최대 월간 낙폭을 기록 중이다. 투자자들은 유로 회의주의자인 파올로 사보나 전 산업부 장관의 재무장관 발탁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당초 위험자산 회피는 ‘중국과의 무역대화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서부터 촉발됐다.

이로 인해 양국 대표단의 발표에 안도했던 시장이 다시금 혼란을 겪고 있다. 앞서 미국 대표단을 이끌었던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무역 전쟁이 중단됐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ZTE에 대한 벌금 부과 계획을 시사하고 6월 12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도 성사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발언을 내놓아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이에 따라 전날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고 이러한 분위기는 이날 아시아 시장까지 이어져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지수가 0.3%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1.2% 하락하며 1주 반래 최저치를 찍었다.

범유럽지수도 0.8% 가량 하락 중이며, 미국 주가지수선물도 뉴욕증시의 급락 장세를 예고하고 있다.

프랑수아 사바리 프라임파트너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무역전쟁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깨닫게 됐다. 전 세계 동반 성장의 동력은 무역 성장이었는데, 무역을 좌초시키면 세계경제의 성장 기회를 제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악화되며 이러한 우려를 더욱 부채질했다. PMI가 부진한 양상을 보임에 따라 유로존 경제는 2분기에 성장세가 더욱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로 인해 유로존 국채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미 국채 수익률도 근 7년래 고점에서 급격히 하락하며 8일래 저점까지 떨어졌다.

소시에테제네랄 애널리스트들은 “이탈리아 정국 경색이 지속되고 유로존 PMI가 악화되고 글로벌 위험회피 성향이 대두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바리 CIO는 유로존 PMI가 성장 둔화를 시사하기는 해도 성장세는 여전히 양호한 편이라고 낙관했다. 다만 지정학적 긴장과 더불어 이란 제재 등으로 무역 리스크가 한층 심화되면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상승해 여파가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유가는 베네수엘라와 이란 공급량 감소 우려에 3년 반래 고점 부근에서 유지되고 있다.

미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달러가 엔 대비 1% 가까이 하락했으나,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0.3% 오르고 있다.

유로는 달러 대비 6개월래 신저점을, 또다른 안전자산인 스위스프랑 대비 2개월래 저점을 각각 기록했다.

유로존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추이 [자료=블룸버그]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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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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