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68.96 (-45.39, -1.41%)
선전성분지수 10631.12 (-134.68, -1.25%)
창업판지수 1845.97 (-30.03, -1.60%)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23일 중국증시 주요지수는 중미 무역갈등과 우려에 1% 넘게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일보다 0.28% 내린 3205.44포인트로 장을 시작, 반등 없이 하락해 전일보다 1.41% 내린 3168.96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25%, 창업판지수는 1.60% 내렸다.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과의 회담 취소 가능성을 내비치는 한편 지난 19일 중국과의 무역 협상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중국 통신사 중싱(中興, ZTE) 제재 완화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무역갈등 지속 우려 속에 이날 석탄 석유 철강 등 원자재와 환경보호 보험 관련 종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쥐펑터우구(巨豊投顧)는 “무역협상 타결로 회복되던 지수가 하루 만에 원점으로 돌아왔다”며 “지수가 급락함과 동시에 거래량도 큰 폭으로 줄어들어 기술적으로도 하락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신호”라고 밝혔다.
궈타이쥔안증권(國泰君安)은 “최근 인민은행의 유동성 확대 및 MSCI신흥지수 편입 등 이슈로 A주가 강세를 보여 왔으나, 무역갈등 이슈가 재점화하면서 차익실현 압박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중국 재정부는 22일 저녁 공고를 통해 오는 7월 1일부터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수입 관세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현재 20~25%인 수입 자동차 관세는 15%로, 8~25%인 자동차 부품 관세는 6%로 내린다. 자동차 섹터는 이날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였다.
23일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3773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인 대비 위안화 가치가 0.04% 오른 것이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거래로 300억위안의 유동성을 순회수했다.
23일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994억위안과 2614억위안이었다.
23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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