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채권은 피해야 하고, 부동산은 보수적인 접근"

기사입력 : 2018년05월28일 15:28

최종수정 : 2018년08월14일 14:3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현식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팀장 인터뷰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채권은 피해야 하고, 부동산 전반적으로도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김현식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팀장의 첫 마디에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강남에서 소위 '셀럽'으로 불리는 유명 스타들의 금고지기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그는 'WM스타자문단' 멤버이기도 하다. WM스타자문단은 KB국민은행, KB증권, KB자산운용의 투자전략 및 포트폴리오 자산배분 전문가, 은퇴설계 전문가, 부동산 전문가, 세무사, 회계사, 변호사, PB 등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김 팀장은 '지키는 투자'를 기본으로 하면서도, 수익 기회로 판단되면 과감하게 위험을 감수하는 방식으로 매년 연 4~6%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그가 관리하는 고객 자산만 4000억원에 이른다. 

김 팀장은 글로벌 강세장이 연장될 수 있다고 판단해 주식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을 권유했다. 대신 금리 인상기에 채권과 부동산은 투자를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빅 이슈 해결되면 글로벌 증시 방향 찾을 것...고유가·고금리·강달러 섣부른 판단 자제

그는 최근 고객들로부터 '국내외 증시의 상승세는 이제 한계에 다다른 것이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달러나 골드를 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는다고 전했다.

김현식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팀장 <사진=KB국민은행>

특히 코스닥 지수  추종하는 인덱스 주식형 펀드 및 신탁(ETF) 투자자 전반에 경기 회복세 종료와 증시 하강에 대한 불안 심리가 팽배하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김 팀장은 "글로벌 시장은 미 금리인상 및 미중 무역전쟁의 불확실성이란 큰 이슈 앞에 방향성을 잃고 횡보하고 있지만 6월을 지나면서 굵직한 이슈가 정리되고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방향성을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당분간 대외 변수와 수급 변화가 시장의 움직임을 결정짓게 되겠지만 아직 코스닥 강세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단기적인 과매도 국면에 들어설 때마다 일정 편입비율 내에서 분할 매수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근 시장의 3고(고유가·고금리·강달러) 우려에 대해서도 차분하게 대응할 것을 권했다. 

김 팀장은 "유가는 경기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만큼 높은 수준이 아니고, 트럼프 정부의 약달러와 강위안화 의지는 확고해 보인다"면서 "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의 상승세가 최근 가파르다고는 하나 경기회복기에 나타나는 건강한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중동의 지정학적인 위험이 가라앉고 미국을 중심으로 주요 국가의 금리 정책적 대응이 잘 이뤄진다면 얼마든지 글로벌 강세장은 연장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신흥국에서는 한국과 중국을, 선진국에서는 미국이 유망하다고 판단했다.  개별 섹터로는 노령화 및 신흥국 중산층 소비계층의 부상으로 수혜를 볼 수 있는 IT를 중심으로 한 '4차 산업'과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을 최선호 관심주로 분류했다. 

◆ "달러강세? 반대로 환헤지를 통해 달러약세에 대비해야"

최근의 달러 강세에 대해 그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투자자들은 달러 약세에 대비하기를 권했다. 

김 팀장은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과 장기 금리 상승에 대한 전망이 강화되면서 달러의 강세 현상이 관측됐다"면서도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후 달러 약세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어 "투자기간에 따라 다르겠지만 달러 통화로 운용되는 간접투자 상품은 환헤지를 통해 달러 약세에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전인 2016년 12월말 103.63까지 올랐다. 이후 하락으로 돌아서 올 2월 88.15까지 떨어졌다. 25일 현재 달러인덱스는 94.24까지 반등했다. 

김현식 팀장은 1998년 삼성SDS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다수의 금융 프로젝트를 수행하던 중 주택은행(2001년 국민은행과 합병)이 금융권 최초로 전공제한을 폐지하자 지난 2000년 1월 입행했다. 그는 현재 KB금융그룹의 WM스타자문단 위원, 국민은행 신탁영업자문단 위원, KDI 경제정책자문위원, 한국FP학회 이사 등을 겸하고 있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