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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이들 보고싶다”..동구학원 밀실해고, 그후 넉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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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 비리 연루된 이사진, 교장 2명 잇따라 해고
동구학원, 매주 집회·대화 요구에도 묵묵부답
"학생, 주민들 응원 큰힘..지역 함께하는 학교 만들 것"

[서울=뉴스핌] 박진범 기자 = 동구학원 소속 교장 두 명이 이해할 수 없는 해임통보를 받은 뒤 넉 달이 지났다. 그새 졸업식과 개학식이 열렸고 때이른 무더위가 찾아왔다. 시간은 빠른데 두 교장의 복직은 더디기만 하다.

권대익 동구마케팅고 교장과 오환태 동구여중 교장은 교단에 다시 설 수 없다는 현실이 답답하다. 28일 서울 종로구의 한 사무실에서 이들을 만나 심경을 들어봤다.

“30년간 가르치는 일만 했는데, 하루아침에 일이 없어지니 공허할 따름입니다.”

권대익 교장은 재단 비리가 불거진 동구학원을 정상화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의 교장공모제를 통해 부임했다. 그러나 이사진은 이를 거부하고 올해 1월 22일 그를 해고했다. '교장이 된 뒤 연수를 받지 않았고, 교장공모 당시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는 이유였다.

시교육청은 사유가 적절치 못하다고 경고했지만 직위해제는 강행됐다. 권 교장과 같이 관선이사였던 오환태 교장도 2월 13일 해고됐다. 두 교장이 학교 비리에 목소리를 냈던 탓에 '보복인사' '밀실해고'를 당한 것이라는 의혹과 비판이 제기됐다.

동구학원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의 규탄 집회 beom@newspim.com [사진=박진범 기자]

“우린 사직서를 쓴 적이 없어요. 동구학원에서 일방적으로 의원면직 처리하고 사학연금재단과 교원공제회에도 얘기해 퇴직 상태로 만들었죠. 자기네들한테 밉보여 쫓아냈다는 느낌이에요.”

해임 이후 두 교장은 매일 아침 학교 앞에서 학생들 등교를 챙겼다. 강추위에도 매주 목요일 빠지지 않고 집회를 열었다. 난생처음 고등법원 앞에서 피켓 시위도 벌였다.

하지만 이들은 학교 밖 낯선 환경에서 시위와 법정 싸움으로 지쳐간다. 가장 답답한 건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점. 오 교장은 결과 없이 흘러간 시간만 흘러 복직에 대한 조급함이 생겼다.

“가처분소송을 넣으면 결과가 빨리 나올 줄 알았죠. 졸업식에 갈 수 있겠다 싶었는데, 3월 입학식도 못 갔어요. 법원 판결까지 얼마나 걸릴지 모르고, 내용도 어떻게 날지 모르니 답답할 뿐이에요.”

오환태 동구여중 교장(왼쪽), 권대익 동구마케팅고 교장은 힘들고 어려울 수록 밝게 웃어야 한다고 말했다. beom@newspim.com [사진=박진범 기자]

법정다툼이 길어지며 서운함도 깊어졌다. 중재를 해줬어야할 시교육청과 교육감에 대한 아쉬움도 크다.

“교육청이 적절한 행정조치를 취했으면 동구여중까지 상황이 확산되진 않았겠죠. 본인(조희연)이 진보교육감이면 피해자에 맞춘 행정을 해야하는데 너무 소극적인 듯해요. 실사를 나와 달라고 그렇게 요청했는데 면담 때는 알겠다더니 나중엔 어렵다고 하고. 계속 타이밍을 놓치는 것 아닌가 답답하죠. 사립학교법에 위축된 것 같아요. 경고가 아니라 지원을 끊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해야죠.”

시교육청에 대한 아쉬움보다 더한 것은 동구학원에 대한 분노다. 동구학원은 교장이나 교사, 동구학원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의 대화 요구에 줄곧 묵묵부답이다.

“그들이 생각하는 정상화와 우리가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면 대화로 해결해야 하는데 만나주지 않아요. 당당하지 못하고 체면이 깎이니 못 나오는 거예요. 학교를 위하는 우리 진정성을 몰라준다는 게 서운합니다.”

두 교장은 그럼에도 학교 민주화를 위해 노력을 계속한다. 힘들 때마다 와서 손 잡아주는 어린 학생들, 동료 교사, 주민들의 응원이 있어서다. 

“성북구의 작은 학교 일인데 단시간에 2000명이 서명했어요. 집회 때마다 오시는 분들은 저희에게 정말 좋은 자산입니다. 그런 부분을 잘 엮어 성과를 내야죠. 혼자가 아닌 지역이 함께 하는 거니까요.”

서울 성북구 동구여중 앞 가로공원서 열린 동구학원 규탄 집회서 오환태 교장이 학생과 악수하고 있다. beom@newspim.com [사진=박진범 기자]

be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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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 계란 2112만개 수입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계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산·태국산 신선란 2112만개를 추가 공급하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확대한다. 또 계란 가공품 할당관세 물량을 두 배로 늘리고 적용 기간도 연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생산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신선란 공급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7월까지 미국산과 태국산 신선란 약 2112만개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매주 448만개 이상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우선 공급하고, 중소 유통업체를 통해 동네 빵집과 슈퍼마켓 등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9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계란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우선 이번 주말부터 미국산 신선란 112만개를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정부는 계란 가공품 수입 확대를 위해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기존 6월에서 12월까지로 연장하고, 적용 물량도 4000톤(t)에서 8000t으로 늘릴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과 사육밀도 개선 등의 영향으로 계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계란 산지가격은 6월 중순 기준 특란 30구당 6263원으로 평년보다 24.1%, 지난해보다 8.5% 각각 높다. 소비자가격도 7506원으로 평년 대비 9.3%, 전년 대비 7.1% 각각 상승한 상태다. 다만 수급 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879만수로 평년보다 4.6%, 지난해보다 0.4% 각각 증가했다. 1~5월 병아리 입식도 전년보다 12.8% 늘어 7월 일일 계란 생산량은 4900만개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생산 회복 효과가 실제 시장 공급과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할인 지원 사업 확대와 농협 납품단가 인하를 병행하고, 여름철 폭염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신선란 수입 물량 추가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국내 산란계 마릿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계란 생산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국내 생산 기반 확충과 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6-06-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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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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