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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북한, 지난 9년간 미국 해킹했다" 경고

기사입력 : 2018년05월30일 07:54

최종수정 : 2018년05월30일 09:29

"이번 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미국 정부가 2009년 이후 현재까지 북한이 미국을 대상으로 해킹을 해왔다고 경고했다. 다음달 12일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특사로 미국을 방문하는 시기에 이러한 경고가 나와 주목된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토안보부와 연방수사국은 IP 주소(인터넷규약주소) 87개와 악성 파일 4개, 이메일 주소 2개에 대한 경고령을 내렸다. 미국 정부는 이들이 '히든 코브라'라는 해킹 작전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 국토안보부는 미국과 전세계의 언론사와 항공우주 산업, 금융 섹터, 핵심 인프라스트럭처를 대상으로 최소 지난 9년간 진행됐던 해킹의 배후에는 북한 정부가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이번 일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결론을 가볍게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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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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