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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맛' 세계화 나선 샘표… 박진선 대표 "혁신적 제품 개발"

기사입력 : 2018년05월30일 14:54

최종수정 : 2018년05월30일 15:27

"미국 시장 진출한 '연두', 7월 현지 홍보관 열고 본격 공략"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샘표가 우리맛 개발에 집중해 세계화에 나선다.

샘표는 30일 서울 충무로에 위치한 '샘표 우리맛 공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년 여간 진행해 온 우리맛 연구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박진선 샘표 대표는 "우리맛 연구는 70여 년간 장(醬)과 발효 연구에 몰두해 온 우리맛 전문 기업으로서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식문화를 만드는 데에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샘표 우리맛 연구프로젝트 소개 <사진=샘표>

박 대표는 "우리맛 연구를 통해 우리 맛의 가치를 찾는 동시에, 요리에센스 연두와 같은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맛을 쉽고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진출 계획도 밝혔다. "아직 뉴욕 맨해튼 인근 프리미엄 식재료 매장을 중심으로 '연두'를 공급하고 있는데,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일반 마트에 공급하면 소비자가 알지 못해 구매로 이어지지 못한다"며 "일단 위에서 내려오는 전략으로 프리미엄 시장에 선보인 뒤 일반 대형마트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7월에는 현지에 홍보관도 열 예정이다.

샘표는 지난 2016년 획일화돼 가는 식생활 속에서 우리 맛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보다 쉽고 건강하게 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리기 위해 우리맛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전까지 체계적으로 분석된 적 없었던 한식에 요리과학 연구방법(Culinary Research Method)이라는 프로세스를 처음 도입했다. 소스인 장과 다양한 식재료·조리법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 연구하는 방법이다.

지난해 2월엔 연구소 산하에 샘표 우리맛연구중심을 조직하고 전담 부서도 신설했다. 연구팀에는 셰프, 식품공학자(과학자), 영양학자, 콘텐츠 디렉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식 기반 연구와 식생활 연구·요리 개발 연구 등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샘표 관계자는 "지금까지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채소 11종과 봄나물 20종, 버섯 8종에 대한 연구를 마쳤으며 현재 해조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맛 연구 결과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모든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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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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