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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모래 그만 옮기고 학교에 돌아가고 싶어요”

기사입력 : 2018년05월31일 16:12

최종수정 : 2018년06월01일 11:17

내전으로 아동 노동에 내몰린 콩고 아이들

[로이터=뉴스핌] 신유리 인턴기자 = 콩고민주공화국 남동부에 위치한 탕가니카주 아이들이 내전으로 인해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콩고에선 극심한 가난과 기아, 질병에 노출된 5살 남짓한 어린 아이들이 모래 채굴 등에 동원되고 있다. 특히 탕가니카주에서 일어난 내전은 한 해 63만명이 넘는 사람들을 삶의 끝으로 내몰고 있다.

끊임없는 내전 속 아이들은 부모님을 도와 돈을 벌기 위해 일터로 떠난다. 탕가니카호 해안의 모래를 거둬들이는 일에 동원된 프랑수아즈 아사니 필립보(14)는 난민이 되기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학생이었다.

그는 “모래가 너무 무겁고 이걸 옮기기 위해 먼 거리를 걸어야 한다”며 “새벽 4시 반부터 오전 8시까지 일을 하고,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다시 일을 이어간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아이들이 퍼나른 모래는 건축 자재 등에 사용된다. 아이들은 25kg의 모래를 한번 옮기는데 0.3달러(322원)을 받는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콩고 내 새로운 군대 결집과 함께 군 공격 및 소형 화기 사용의 증가로 지난해 말부터 탕가니카주에서는 무력전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콩고 대통령인 조세프 카빌라가 지난 2016년 임기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물러서지 않은 이후 콩고 내에선 무력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유엔 국제노동기구(ILO)는 아동 노동과 내전 간에는 강한 연결성이 있다고 밝혔다. 분쟁이 결국 실직과 난민 등을 초래해 어린 아이들을 불법 노동에 내몰리게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들이 노동에 동원되는 것에 대해 “별다른 선택이 없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프랑수아즈의 아버지인 필립보 키카 마리사와는 “내가 어렸을 땐 부모님이 음식을 내 앞으로 가져다주셨다”며 “지금처럼 일해본 적이 없다. 정말 고통받고 있다”며 눈물을 보였다. 아들 프랑수아즈는 “모래 옮기는 것을 그만두고 학교에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소망했다.

국제노동기구에 따르면 불법 노동 속 절반 이상의 아이들이 위험천만한 일에 노출돼 있으며, 3분의 1 이상의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다. 

shiny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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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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