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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24차례 갑질' 이명희 영장청구..내주초 영장심사 예상

기사입력 : 2018년06월01일 03:39

최종수정 : 2018년06월01일 03:47

피해자 11명 총 24차례 상습폭행·모욕·상해 등 7개 혐의
"사안 중대성에도 혐의부인...증거인멸 우려"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상습적으로 '갑질 폭행'을 일삼은 혐의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경찰이 전날 오후 특수상해, 특수폭행, 상습폭행 등 7개 혐의로 이 이사장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검토, 같은날 밤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의 영장청구에 따라 이 이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다음 주 초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직원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28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며 성실히 조사 받겠다"고 말했다. 2018.05.28 yooksa@newspim.com

이 이사장은 지난 2014년 5월께 한진그룹 계열사인 그랜드하얏트인천 호텔 증축 공사장에서 공사 관계자들에게 고성을 지르면서 무릎을 걷어차는 등 2011년 8월부터 올 3월까지 피해자 11명에게 총 24차례 상습 폭행과 모욕·상해 등 '갑질 행각'을 일삼은 혐의를 받는다.

또 경찰 조사결과 이 이사장은 경비원에게 전지가위 등 위험한 물건을 던지고, 운전기사의 다리를 발로 차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경찰 관계자는 “이 이사장이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특별한 죄의식 없이 사회적 약자에게 상습적으로 폭행과 모욕·상해를 지속적으로 가했다"면서 "사안이 중대함에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등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6일 이 이사장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 이사장에게 폭언·폭행을 당했다는 한진그룹 계열사 전·현직 임직원과 운전기사, 자택 경비원, 가사도우미 등 피해자 11명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해왔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외 170여 명의 참고인들과 접촉, 조사해 이 이사장의 혐의를 특정시켰다. 이 이사장은 지난달 28일과 30일 두 차례 경찰에 소환돼 15시간, 11시간씩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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