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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콘텐츠산업 매출, 전년보다 0.5% 증가…애니·캐릭터 뚜렷한 성장세

기사입력 : 2018년06월01일 10:34

최종수정 : 2018년06월01일 11:08

문체부, '2017 콘텐츠 산업 통계조사' 발표
콘텐츠산업 매출액 105조5107억원, 전년비 5.0%↑
콘텐츠산업 수출액 50억806만 달러, 전년비 6.1%↑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내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산업 전망이 긍정적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문체부)가 1일 발표한 '2017 콘텐츠 산업 통계조사'에 따르면 2016년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전년대비 5.0% 증가했고, 종사자수 역시 캐릭터와 애니메이션산업부문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105조5107억원으로 집계됐다. 대내외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5.0% 성장했다. 지난 5년간('12~'16) 연평균 4.9%씩 꾸준히 증가했다. 이는 2016년도 국내 전 산업 매출액의 전년 대비 증가율(2.2%)과 지난 5년간 연평균 증가율(1.5%)에 비해 높은 수치로 타 산업에 비해 콘텐츠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음을 알 수 있다. 콘텐츠 매출액은 전 산업 부문에서 증가했다. 특히 애니메이션(10.9%)과 캐릭터(9.8%) 부문에서 두드러진 증가율을 보였다.

매출액 규모는 출판산업이 20조7659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방송(17조3311억원), 광고(15조1897억원), 지식정보(13조4623억원), 캐릭터(11조662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문체부]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60억806만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전 산업 수출액이 전년 대비 5.9% 감소한 것과 비교해 주목할만한 수치다. 수출액은 출판을 제외한 전 산업 부문에서 증가했고, 특히 영화(49.4%), 방송(28.3%), 음악(16.2%), 광고(16.2%) 부문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2016년도 수입액은 전년 대비 3.5% 감소한 11억4110만달러, 무역수지는 48억6696만달러 흑자를 봤다.

수출액 규모는 게임산업이 32억7735만달러로 가장 컸다. 다음으로 캐릭터(6억1284만달러), 지식정보(5억6641만달러), 음악(4억4257만달러), 방송(4억1121만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류의 영향으로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5년간('12~'16) 연평균 6.8%씩 높은 성장률을 유지했다.

[자료제공=문체부]

2016년도 국내 콘텐츠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한 63만1457명으로 전년 대비 약 9500개, 최근 5년간 약 2만 여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수는 출판, 게임, 영화 등에서 전년 대비 감소한 반면 광고(22.8%), 캐릭터(10.6%), 애니메이션(8.8%) 분야에선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콘텐츠산업 통계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서 콘텐츠산업 분류에 근거해 11개 산업(출판, 만화, 음악,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에 대한 통계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이번 통계조사는 문체부가 9개 산업(출판, 만화, 음악, 게임, 애니메이션,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와 2개 기관(영화진흥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실시한 영화, 방송, 산업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집계한 것이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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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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