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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美 금속관세·中 특허권 위반 맞서 WTO 분쟁해결절차 착수”

기사입력 : 2018년06월01일 20:35

최종수정 : 2018년06월01일 20:35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미국의 EU산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 관세 부과 및 중국의 유럽 기업들의 특허권 위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분쟁해결을 위한 절차를 발동한다고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이 1일(현지시간) 독일 지역신문연합인 RND에 밝혔다.

앞서 EU의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도 미국의 금속 관세 부과에 대해 WTO를 통해 미국 조치의 부당성을 밝히고 EU의 이익을 지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모게리니 대표는 “(이러한 조치로 인해) 미국과 EU의 동맹 관계가 깨지는 것은 아니며, EU는 어떤 상대와도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중국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EU 집행위원회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모게리니 대표와 회동을 갖고 EU와 중국이 미국의 관세 공격에 맞서 글로벌 무역 규칙을 수호하고 상호 무역과 투자 관계를 심화하기로 했다.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EU 집행위원회 본부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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