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청와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받은 것과 관련, "북미회담으로 향하는 길이 더 넓어지고 탄탄해진 듯하다"고 평가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히며 "싱가포르에서 열릴 세기적 만남을 설레는 마음으로, 그러나 차분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 시각)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백악관을 예방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선전부장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위원장의 친서를 받았다"며 "매우 좋고 흥미로운 내용"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이 자리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며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전경 /김학선 기자 yook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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