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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북미정상회담 리스크 해소 국면...달러‧유가 변동성은 ‘경계’

기사입력 : 2018년06월03일 11:08

최종수정 : 2018년06월04일 06:58

증권가 "코스피 지수 하방 단단해...상승 모멘텀 부재는 우려"
2~3분기 실적 기대감 높은 업종 주목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이번주(4~8일) 국내 증시는 북미 정상회담 등 불안감을 높였던 국내외 이벤트가 해결 국면에 진입하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트럼프發 무역전쟁 우려감이 여전히 존재하며 유가와 달러 변동성이 커지는 점은 경계해야 한다.

3일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참여자들 사이에 지수 하단에 대한 신뢰는 확보됐으나 상승 모멘텀이 부재하다는 점이 문제”라며 “이벤트성 악재가 대부분 해결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6월 FOMC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지 않아 국내 증시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탈리아 오성운동이 다시 내각을 구성하고, 유로존 탈퇴를 하지 않겠다고 언급하면서 정치적 리스크가 다소 안정화되는 모습”이라며 “이탈리아의 정치적 불확실성은 지속될 가능성이 존재하나, ECB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지연되고 Fed의 조심스러운 통화정책이 예상되는 만큼 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요인만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각국 정치 리스크 및 중국 A주 편입 이슈가 마무리되며 국내 증시에서 수급 불안이 해소될 전망이다. 미국과 북한의 실무자 회담이 잡음 없이 종료되면서 북미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국내 수출 흐름이 견조하다는 점은 2~3분기 상장사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전년동기대비 4월에 감소(-1.5%)했던 국내 수출액은 5월에 1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미중 무역협상이 예정돼 있고, 유럽과의 무역 협상 난항도 존재하는 점은 지수의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중국의 수입관세 인하 발표에 따라 미중간 무역 전쟁의 확대보다는 협상의 여지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추가적인 무역 협상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김유겸 연구원은 “2분기 실적 개선 예상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 견해를 유지한다”며 추천 업종으로 반도체, 소재, 금융, 호텔/레저, 소매(유통), 건설, 운송을 꼽았다.

김병연 연구원도 “2분기 및 3분기 실적 증가가 예상되는 IT를 비롯한 증권, 건설, 기계, 중국관련 소비주 등은 매수가 유효하다”고 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주 국내증시는 심리 및 기술적 하방인 코스피 2400선과 2450선을 사이에 둔 횡보등락세가 전개될 전망”이라며 “섣부른 투매와 실익 없는 관망으로 휘둘리기에 앞서, 하반기 반전을 준비하는 포트폴리오 전략 사전포석 확보의 호기로 활용하는 것이 현 장세 대응전략의 요체”라고 조언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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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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