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한중일 3국협력사무국 "스포츠·문화 교류로 3국 협력 강화"

기사입력 : 2018년06월04일 16:52

최종수정 : 2018년06월04일 16:52

2018평창·2020 도쿄·2022년 베이징올림픽 연속 개최 기념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 후 펼쳐진 이상화 선수와 고다이라 나오(小平奈緒)의 아름다운 우정, '컬링 강국' 일본과 준결승에서 승리한 한국 여자 컬링 선수팀의 모습까지. 각본 없는 드라마가 쓰여졌던 2018평창동계올림픽 감동의 순간들이다.

최근 올림픽 이슈에 집중하고 있는 한일중 삼국협력사무국(Trilateral Cooperation Secretariat, TCS)이 4일 스포츠와 문화를 통해 3국 간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TCS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한국)과 2020년 도쿄올림픽(일본), 2022년 베이징올림픽(중국)이 개최가 확정되면서 2011년 9월 서울에서 결성됐다. 지난달에는 일본 도쿄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3국 정상이 모여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및 공동번영 비전을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이종헌 한중일 3국협력사무국 사무총장(오른쪽)이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S타워에서 열린 한-일-중 올림픽로드 사진전 및 토크콘서트 포럼에서 전시된 사진을 살펴보고 있다. 2018.06.04 deepblue@newspim.com

이날 서울 광화문 S타워 15층 국제회의장에서는 TCS의 국제회의장 신설을 기념하기 위한 삼국협력사무국의 한-일-중 올림픽로드 사진전과 토크콘서트, 포럼이 열렸다. 이 행사에는 박은하 외교부 공공외교대사와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 추궈홍(邱國洪) 주한 중국대사, 강원도민일보 김중석 사장, 김성호 행정안전부 대변인, 윤창렬 국무총리실 사회조정실장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이종헌 TCS 사무총장은 "대한민국 정부의 후원 덕분에 중국과 일본 정부의 지속적 지원 덕분에 TCS 사무국은 성공적으로 새로운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동시통역이 완비된 15층에 뒀다. 사무국은 앞으로 3국 협력을 증진하는데 있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이 곳을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S타워에서 열린 한-일-중 올림픽로드 사진전 및 토크콘서트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6.04 deepblue@newspim.com

이 총장은 "이 공간이 다양한 목적을 위해 전시 강연 토크 콘서트 다양한 소규모 공연이 개최될 수 있을 것"으로 소개하며 "사실상 이곳은 저희 3국의 공동자산이다. 따라서 이 공간은 언제든 항상 3국 정부의 3국 국민께도 개방됐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는 "스포츠를 통한 교류는 사람의 유대관계를 더욱어 증진시키고 국민 간에 상호 이해관계 증진시키는 힘이 있다. 평창, 도쿄, 베이징이라는 연쇄적인 올림픽 개최는 스포츠를 통한 3개국의 국민교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는 "올해 2월 한국은 성공적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개최했다. 도쿄와 중국의 베이징에서도 올림픽을 개최한다. 3국은 이를 계기로 3국의 문화, 스포츠 각 영역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소망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S타워에서 열린 한-일-중 올림픽로드 사진전 및 토크콘서트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2018.06.04 deepblue@newspim.com

TCS 국제회의장 15층에 마련된 사진전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당시 한국, 일본, 중국 3국의 선수단, 응원단의 모습이 담긴 83점의 사진이 전시됐다. 이상화 선수와 일본 고다이라 선수가 경기 후 두 선수의 우정을 보여준 순간과 한·중, 한·일 여성 컬링팀 장면, 패럴림픽 경기 장면을 비롯해 개최지선정, 성화봉송, 선수단입장, 문화올림픽 등 다양한 사진을 볼 수 있다. 자료는 강원도민일보, 연합뉴스, 중국신화사에서 제공했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오비나타 쿠니코 일본 패럴림픽 선수단장, 한·중 컬링부부로 알려진 쉬샤오밍 중국 컬링 국가대표와 김지선 상하이 유소년 컬링팀 감독, 평창올림픽 한국 첫 금메달 주인공 임효준 쇼트트랙 국가대표, 한국 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의 주인공 신의현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가 참석해 평창올림픽의 생생한 현장의 감동을 전했다. MBC 허일후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다. 3국 선수들은 국제회의장에 마련된 동시통역 시스템으로 막힘없는 대화를 이어갔다.

2부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김대균 기획총무국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정진완 훈련원장, 주한일본문화원 니시오카 타쓰시 원장,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 양쟈밍 부과장과 장샤멍 홍보매니저가 참석해 평창올림픽의 성과를 돌아보고 3국 올림픽 연속 개최 계기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