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4월 경상수지 17.7억불...6년 만에 흑자폭 최소 (상보)

기사입력 : 2018년06월05일 08:24

최종수정 : 2018년06월05일 10:20

배당지급 규모 사상 최대로 본원소득수지 적자 폭 역대 1위
여행수지 적자 폭은 소폭 개선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올해 4월 경상수지가 17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경상수지 36억7000만달러 보다 19억달러 감소하며 6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보였다. 

<자료=한국은행>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를 합한 경상수지는 17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상품수지 축소 및 배당지급 확대로 전월 51억8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크게 줄었다.

최정태 한은 국제수지팀 팀장은 "경상수지가 지난해 4월 36억7000만달러에서 올해 4월 17억7000만달러로 19억달러 줄었다"면서 "주된 요인은 상품수지가 12억9000만달러 줄었고 본원소득수지가 배당 지급 규모가 역대 1위를 보이며 9억3000만달러 정도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당소득수지가 전년 동월 대비 12억8000만달러 악화됐다"면서도 "중국인 입국자수 증가로 여행수지가 소폭이지만 전년 동월 대비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수출에서 수입을 차감한 상품수지 흑자액이 103억6000만달러로 전월 98억8000만달러에 비해 늘었다. 4월 상품수출액은 515억1000만달러, 상품수입은 411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은은 "수출은 반도체 시장 호황과 세계 교역 회복세 지속으로, 수입은 원유도입단가 상승과 반도체 제조용 장비 도입, 승용차 등의 소비재 수요로 인해 18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석유제품, 반도체 등에 대한 수출은 증가한 반면 선박, 정보통신기기 등은 감소했다. 통관기준 4월 수출액은 500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을 제외할 경우 전년 동기비 10.4% 증가했다. 수입 품목별로는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가 전월에 비해 모두 증가했으며 각각 18.8%, 8.0%, 16.0% 늘었다. 통관기준 2월 수입액은 434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했다. 에너지류를 제외할 경우 10%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19억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여행수지가 개선되면서 전년 동월 24억2000만달러 적자에서 적자 폭이 축소됐다.

4월 여행수지는 10억9000만달러 적자로 전년 동월(-12억4000만달러)에 비해 적자가 줄었다.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중국인을 중심으로 입국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4월 입국자수는 133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107만6000명) 대비 23.8% 증가했다. 출국자수는 223만명으로 전년 동월(200만4000명) 대비 11.3% 증가했다.

한은 측은 "사드관련 조치 이후 중국인 관광객 급감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중국인 입국자수가 전년 동월 대비 큰 폭(+60.9%)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자, 배당소득 등을 포함한 본원소득수지는 58억6000만달러 적자로 3월 -15억8000만달러와 비교해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배당지급 확대로 적자 폭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전소득수지는 7억5000만달러 적자로 전월 -8억7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해외에 거주하는 교포가 국내에 송금하는 등 대가 없이 주고받은 거래를 이전소득수지라고 일컫는다.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의 순 자산(자산에서 부채를 뺀 것)은 1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9억5000만달러 늘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7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주식, 채권 등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21억4000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2억6000만달러 늘었다.

특히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26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지난 1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파생금융상품은 7억5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 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31억2000만달러 증가를 기록했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