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방한, 한국 기업 수출길 열리나

기사입력 : 2018년06월05일 16:41

최종수정 : 2018년06월05일 18:22

대한민국 경제 5단체 및 경제인 200여명과 만나
인프라, 에너지, 농업 등 분야서 실질협력 뜻 밝혀

[서울=뉴스핌] 오찬미 기자 =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방한해 한국 기업인들과 만났다.

이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의 향후 수출 기회에 대해 강조하면서 대한민국 기업들의 필리핀 판로개척을 기약했다. 

5일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경제 5단체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을 초청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비즈니스 포럼 및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필리핀 진출 및 진출을 모색하는 우리 기업인 200여명도 참석해 필리핀 기업인 및 정부관계자들과 교류를 갖고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 유정준 SK E&S 대표이사, 주양규 SK건설 부사장, 최진용 대한전선 대표이사, 김임권 수산협동조합중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혁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신명진 한국수입협회 회장, 한동만 주필리핀 대사관, 권평오 코트라 사장을 비롯해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5단체도 함께 자리했다.

필리핀은 지난 1949년 3월에 우리나라와 첫 수교를 맺었다. 내년 수교 70주년을 앞두고 있다. 인구는 1억 23만명으로 국내총생산(GDP)은 335조 6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기준 6.6%의 GDP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주요 산업군이 서비스업, 광공업, 농림어업인 만큼 관련 한국 기업들의 진출에 대한 관심도 높다. 

우리나라와의 교역액은 지난해 기준 약 12조 4000억원으로 이가운데 수입 비중이 46%을 차지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은 필리핀에 약 5조6700억원을 투자하고 있고, 대한투자협회는 1499억 4000만원을 투자하고 있다.  

이날 필리핀 재무부, 상공부 등 주요 장관들은 필리핀 정부의 경제방향 및 투자 환경을 한국 기업들에게 적극 소개하면서 필리핀 시장에 관심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4일 정상회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도 필리핀 발전소, LNG터미널, 공항 등 인프라 분야 발전에 우리 기업이 계속 기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필리핀에 우리 기술을 공유하면서 자동차, 금형기술 등 제조업 분야의 발전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양국은 인프라, 에너지, 농업 등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이어나가기로 기약했다. 

이날 참석한 우리 기업인들도 이같은 기조에 호응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필리핀은 경제성장률이 7%에 가까울 정도로 빠른 경제발전을 이룩하고 있다”며 "건설장비, 건설자재, 차량 등 분야에서 한국의 우수한 기업이 많이 진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2박 3일의 공식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한국을 방문한 첫 아세안 국가 정상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확대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청와대>

 

ohnew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