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닛산, 디젤 엔진 개발 중단...전기차에 집중한다

기사입력 : 2018년06월05일 11:15

최종수정 : 2018년06월05일 11:15

자동차 업계 '디젤 엔진 퇴조' 한층 선명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닛산(日産) 자동차가 디젤 엔진 개발을 중단한다고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닛산 측은 영국과 프랑스, 중국 등에서 환경문제로 디젤차 판매규제를 검토하고 있는 점을 감안했을 때 향후 시장축소를 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신문은 "자동차 업계가 전기자동차(EV)에 집중하는 동시에 '탈(脫) 디젤'에 나서는 움직임이 한층 선명해졌다"고 전했다. 

일본 자동차 제조회사 닛산. [사진=블룸버그]

신문에 따르면 닛산은 현재 두 종류의 디젤 엔진을 보유하고 있다. 요코하마(横浜) 공장 등에서 생산하는 이 엔진들은 일본 국내시장에서 판매되는 소형차 등에 탑재됐다. 

하지만 닛산 측은 앞으로 디젤 엔진 신규 개발을 중단하고, 수요를 봐가면서 보유하고 있는 두 종류의 디젤 엔진 생산도 2020년대에 종료할 전망이다.

이미 미국과 일본 등 주요시장에서 디젤 엔진 승용차 판매는 종료된 상황이다. 유럽에서도 2020년대 전반에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다. 밴 등 상용차의 경우 디젤 엔진 탑재 차량은 계속 판매하지만 엔진은 외부에서 조달한다.

닛산은 현재 르노, 미쓰비시(三菱)자동차 함께 3사 연합으로 토요타자동차, 독일 폭스바겐(VW)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신문은 "세계 대형 제조사 중 한 축이 디젤 엔진 개발을 중단하게 되면서 디젤 기술 퇴조가 한층 선명해졌다"고 전했다. 

디젤차의 몰락은 환경문제와 관련이 깊다. 디젤 엔진은 이산화탄소(CO2)배출량이 적어 연료비는 적지만, 질소화합물(NOx)을 많이 배출하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다만 배기가스 정화장치 기술을 개발하면 환경오염 문제도 적을 것이란 생각에 유럽 제조사를 중심으로 기술 개발이 진행돼왔다. 

이런 흐름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 폭스바겐의 디젤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조작 문제다. 이후 디젤 엔진은 각국 당국이나 소비자의 신뢰를 잃었다. 영국과 프랑스, 중국에선 현재 디젤 엔진차 판매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자동차 각 사들은 디젤 엔진 개발에서 하나 둘 손을 떼고 있다. 

프랑스 르노사는 신형 디젤 엔진 개발을 연기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FCA)도 2021년까지 유럽에서 디젤 승용차의 판매를 종료할 계획이다. 스웨덴의 볼보는 차세개 디젤엔진의 개발을 중단하고 전기차(EV)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일본 기업 중에선 토요타가 유럽의 디젤 승용차 시장에서 철수를 결정했다. 스바루(SUBARU)도 2020년을 기점으로 디젤엔진 개발·생산을 중단한다. 혼다는 유럽에서 디젤차 판매를 단계적으로 축소할 방침이다. 반면 디젤차에 강점을 가진 마쓰다만이 디젤 엔진 기술개발을 계속한다.  

 

kebj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