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MBC가 북미정상회담을 생생한 화면과 깊이 있는 정보로 보여준다.
MBC는 6.12 북미정상회담 특별생방송 ‘세기의 담판: 2018 북미정상회담’을 시청자들에게 생생히 전달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50여명이 넘는 규모의 방송 인력으로 특별팀을 꾸려 방송을 준비한다.
특히 회담 전 정상들이 싱가포르에 입국하는 순간부터 정상회담이 다음 날인 13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MBC 북미정상회담 특별 생방송 [사진=MBC] |
◆ 현지 스튜디오 출동하는 박성호·손정은 메인 앵커X김현경 북한 전문기자
먼저 MBC 뉴스데스크 메인 진행자인 박성호, 손정은 앵커가 싱가포르 현지 스튜디오에서 현장 분위기와 소식을 전한다. 취재팀을 비롯한 MBC 방송단 전체가 최신 방송IT 기술이 망라된 시스템과 장비로 현지 소식을 취재하면 두 앵커가 국내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북한 현지에만 23차례 방문, 취재한 김현경 북한 전문기자도 현지 스튜디오에서 회담의 의미와 전망 등을 전한다. 외교 문제 전문가인 이화여대 국제학부 박인휘 교수도 김기자를 도와 회담의 의미와 진행 상황을 해설할 예정이다.
국내 스튜디오에서는 남북관계 분야, 외교안보 분야, 대미관계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싱가포르에서 날아온 소식들을 분석한다. 정상회담의 결과가 발표된 이후에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대담·토론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 비주얼 동시통역·빅데이터 분석·상황실·AI 묻답까지
정상회담이 영어로 전달되는 상황이 많다는 점도 고려했다. MBC는 목소리로 전달되는 동시통역을 넘어 통역된 내용을 즉시 화면 글자로 표시해주는 시스템을 도입, 국내 최초로 ‘비주얼 동시통역’을 선보인다.
지난 남북정상회담 생중계에서 호평받은 코너들도 다시 만난다. 시민들의 시선과 관심사를 분석한 ‘빅데이터 분석’, 정상회담의 실시간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정상회담 상황실’, 시청자들의 질문을 실시간으로 취합해서 설명해주는 ‘정상회담 묻답’ 등의 코너가 마련됐다.
MBC 보도본부 관계자는 “MBC의 노하우를 모두 투입해 북미정상회담 관련 뉴스 중 가장 깊이 있으면서도 알기 쉽게 전달할 계획이다. 방송은 물론 언론계에서 북한 관련 최고의 전문가로 꼽히는 김현경 북한 전문기자의 해설과 전망은 다른 방송에서 볼 수 없는 내용을 제공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