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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주도주 귀환 노리는 '경협株', 어떻게 접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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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남북 경협 진행 단계별 수혜 업종 예상
"기대심리 보다 향후 기업 실적 뒷받침될 수 있는지 따져야"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증권가에선 북미 정상회담 이후 이어질 남북 경제협력과 그에 따른 수혜 업종 찾기가 어느때보다 분주하다. 오늘 오전 10시 시작된 회담 결과를 현재로선 예단하기 어렵지만 준비과정에서 긍정적 시그널이 감지된 만큼 남북 경협에 드라이브가 걸릴 지 귀추가 주목된다.

증권가에선 남북 경제협력 진행과 관련, 단계별 수혜 업종을 예상하는데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재개 △대북제재 해제 이후 인프라 투자 △북한 내수시장 확대 단계로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북미 정상회담 이후 경협주 랠리가 이어질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이번 회담의 주안점이 북한의 비핵화 로드맵과 이에 상응하는 북한의 체제보장 방안이기 때문이다. 북미 정상회담 이벤트만으로는 섣부른 경협주 추가 매수를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남북 경제협력 예상 진행단계 [자료=대신증권]

◆ 건설·철도 등 SOC 관련주…단기 급등 이후 차익실현 매물 나와

경협주 열기를 가장 뜨겁게 달구는 업종은 건설이다. 지난 4월 남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교통 개발, 주택 건설 등 다양한 인프라 계약이 국내 주요 건설사에 새로운 사업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올해 1분기 전망치를 웃돈 건설업종 실적도 상승 동력 중 하나다.

남북 정상회담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건설주는 이달 들어 차익 실현 움직임이 엿보인다. 과거 남북 경협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 현대건설이 이번 달 들어 주가가 2% 남짓 내렸고 남광토건(-10.08%), 삼부토건(-7.12%), 계룡건설(-8.46%), 태영건설(-6.41%) 등도 약세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건설업종 주가는 남북경협 기대감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 만큼 투자에 있어 경협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며 "대북사업이 지속적인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신중론을 냈다.

건설주와 함께 건자재‧건설기계주에도 동반 상승 기대감도 조성됐지만 시멘트주인 쌍용양회(-4.59%), 유니온(-6.32%), 삼표시멘트(-13.39%), 아세아시멘트(-8.24%) 등도 6월 들어서는 그동안의 상승폭을 반납하는 분위기다. 같은 기간 건설기계주인 두산밥캣(0.88%), 두산인프라코어(5.29%) 등은 상승 기조를 유지했다.

철도 관련주도 남북 정상회담 이후 기세가 매섭다. 지난 4월 남북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 연결 추진방안이 담기면서다. 북한 철도망 현대화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수혜 전망에 투자자 사자주문이 몰렸다.

철도 관련주도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상황이다. 현대로템(-0.65%), 대아티아이(-13.32%), 대호에이엘(-4.8%), 푸른기술(-18.11%), 우리기술(-2.84%) 등도 6월 들어 하락세다.

[자료=한국투자증권]

◆ 인도적 지원 가능한 비료·사료·식료품주 등 주목

최근엔 농업 관련주가 경협주로 주목받기도 했다. 전일 증시에서 비료 관련주인 조비가 상한가에 오르고 남해화학(11.02%), 효성오앤비(15.91%) 등이 강세를 기록했다. 사료주인 팜스토리(3.62%), 우성사료(5.07%), 한일사료(7.35%) 등도 오름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비료 등 북한의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한 인도적 지원은 대북제재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가장 먼저 시작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이유를 댔다.

다만 유엔(UN)제재 해제 이전까지는 남북경협에 앞서 우선적으로 정부 및 민간차원의 무상지원이 검토될 가능성이 높다. 식료품과 제약, 의료 관련 업종도 수혜를 누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995~2016년 중 북한에 대한 정부 및 민간차원의 무상지원 품목들을 살펴보면 분유, 밀가루 등 필수 식료품들이 주류"라며 "남북경협과 관련한 합리적 대안처로 식료품 관련주들이 부상할 여지가 높다"고 설명했다.

관련주로는 △영유아 식품에선 매일유업, 남양유업, 풀무원 △기초 식료품인 대한제당, 대한제분, 삼양사, 사조해표 △가공 축산업 중에서는 우리손에프앤지, 동우팜테이블, 정다운, 사조동아원, 이지바이오, 선진 등이 거론됐다.

앞서 이경민 연구원은 "기초의약품, 결핵, 수액, 백신, 동물약품 관련 제약주도 수혜주로 꼽히지만 인도적 지원인 만큼 제품의 마진이 낮을 것으로 예상돼 직접적 수혜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밖에 개성공단 입주 기업과 금강산 관광 관련 기업, 송전‧발전플랜트 업체 등도 수혜주로 분류됐다.

◆ "경협 구체적 내용 나오기까지 투자 신중해야"

전문가들은 남북 경협의 구체적 내용이 나오기까지는 경협주 투자에 신중하라고 조언한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북미정상회담은 정치적으로 매우 중요한 이벤트지만 주식시장에선 ‘새로운 소식’ 부재시 의미가 퇴색할 수 있다"며 "북한 비핵화가 논의된다 해도 경제협력 차원에서 중요한 부분이 언급되지 않는다면 경협주들의 추가 상승 모멘텀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 경협 랠리가 전방위적인 측면에서 나타나며 호재성 모멘텀이었다면 향후 남북경협 관련 논의의 구체화 과정에선 옥석가리기가 시작될 것"이라며 "북한 비핵화가 성공할 경우 남북 교류가 시작되며 건설, 시멘트, 철도 등 인프라 투자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현실화까지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할 이슈"라고 자제를 당부했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나오기 전까진 경협주가 20여개가 넘는 테마에서 파도타기 상승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봤다. 그는 "경협주에 투자한다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종목에 투자하되 어떤 종목이 오를지 예측하기 어려워 목표 수익률을 높게 잡지 않는 게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정부가 경협을 추진한다고 했을 때 어떤 산업 우선순위로 선정하느냐에 따라 주도주가 달라진다"며 "정부의 남북경협 방향을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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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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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추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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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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