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미드·영드 리메이크 좋은 예 될까…'슈츠' '라이프 온 마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미국 드라마(미드), 영국 드라마(영드) 퀄리티의 드라마를 이제 한국에서도 만난다. 누구도 섣불리 시도하지 않았던 '리메이크' 열풍이 드라마 업계에서 불고 있다.

금주 종영하는 KBS 2TV 수목드라마 '슈츠'에 이어 OCN에서 웰메이드 리메이크 드라마의 성공적 출발을 알렸다. 지난주 첫 방송을 시작한 '라이프 온 마스' 얘기다. 앞서 국내 최초로 미국 원작 드라마의 성공적 리메이크를 이끈 이정효 감독이 주축이 됐다.

장동건의 드라마 복귀작이자 박형식과 브로맨스 연기로 화제를 모은 '슈츠'도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마무리 짓는 모양새다. 이 두 드라마는 과연 어떤 지점에서 한국의 '리메이크의 좋은 예'로 꼽히게 됐을까.

KBS 드라마 '슈츠'의 한 장면 [사진=몬스터유니온, 엔터미디어픽처스]

◆ 생생하게 살아있는 캐릭터의 힘…장동건X박형식의 '슈츠'

장동건, 박형식 주연의 '슈츠'는 방영 전부터 미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원작 드라마, 장동건이 6년 만에 선택한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주목받았다. 국내에서 해외 드라마를 리메이크 한 사례가 그다지 많지 않았기에 장동건의 선택과 베일을 벗은 드라마 자체에 관심이 쏟아졌다.

시청자들의 관심은 '슈츠'의 성적으로 나타났다. 최근 드라마 시청률 파이 자체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10%(닐슨 코리아 기준)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방영 내내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 

특히 '슈츠'는 미국에서 시즌 7까지 방송되며, 전 세계에 마니아를 형성한 드라마로 제작진 역시 부담감은 없지 않았다. 그럼에도 많은 이가 빠져든 이유로는 독특한 브로맨스 코드를 들 수 있다. '슈츠'는 우정이라는 단어 하나로 설명할 수 없는, 다각적인 브로맨스 관계를 담았다. 닮은 듯 전혀 다른 두 남자가 쌍방 작용을 통해 서로를 변화, 성장시킨다.

여기에 장동건, 박형식이 그려낸 캐릭터가 신선한 조합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두 사람은 맞춤옷을 입은 듯 딱 맞아 떨어지는 캐릭터 싱크로율을 선보였고, 범상치 않은 표현력으로 시청자들을 설득했다.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브로맨스가 낯설기보다 특별하게 완성된 이유다.

OCN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사진=스튜디오드래곤, 프로덕션H]

◆ '굿 와이프' 성공 발판으로…이정효 감독의 놀라운 현지화

영국에서 2006년 방영돼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은 '라이프 온 마스'가 국내에 상륙했다. 누군가는 리메이크 드라마 제작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으나 이정효 감독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그는 이미 tvN '굿 와이프'로 한국 맞춤형 리메이크 드라마를 선보인 바 있다.

원작 '굿 와이프'에서는 정치인과 결혼한 여성 변호사가 다소 충격적인 수위의 사건들을 다룬다. 아내를 살인한 남편, 마약 딜러, 이들을 변호하는 변호사들이 전면에 나서서 국내 정서에 맞지 않을 거란 우려도 있었다. 이정효 감독은 전도연, 유지태, 윤계상, 김서형 등 배우들과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웰메이드 법정물을 만들어냈다.

이 감독은 '굿 와이프'에서 불륜과 정치인들의 비리, 이와 결탁한 법조계를 중심으로 사건들을 재구성했다. 등장인물들의 정서나 감정선도 국내 시청자들이 공감할 만한 부분들을 녹여냈다. 그 과정에서 완벽한 현지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라이프 온 마스' 역시 이 과정을 거쳤다. 2008년에서 1988년으로, 30년 전 과거로 가게 된 경찰이 우여곡절 끝에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이 감독이 강조했듯 타임슬립이라기보다 '꿈인지 현실인지 혼돈에 빠진 상태'에서 진행되는 스토리는 원작과 비슷하다.

다만 현재와 1980년대의 '과학 수사' 아닌 '가학 수사'를 대비시키는 방법으로 유쾌한 복고 수사극으로 성격을 바꿨다. 복고와 유머를 적절히 섞는 방식은 국내 시청자들에게 익숙하다. 이 감독이 놀라운 현지화를 시도했다고 볼 만 한 지점이다. 여기에 정경호, 박성웅, 고아성, 오대환 등 걸출한 배우들이 생생한 캐릭터를 빚어낸다.

캐릭터성이 극대화된 '슈츠'와 현지화에 초점을 맞춘 '라이프 온 마스'의 호평 비결은 같은 듯 다른 지점이 있다. '굿 와이프', '슈츠'에 이어 이제 막 첫발을 뗀 '라이프 온 마스'가 한국형 리메이크 드라마의 대표작으로 남게 될지 주목된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