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α 주장했던 한국당, TK 2곳에서만 승리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17곳 중 14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 나타났다.
민주당은 우세 지역으로 꼽히던 호남과 수도권, 충청권과 강원도는 물론이고 격전지로 꼽히던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서도 승전보를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압도적 지지율이 승리 기반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이번 선거에서 홍준표 대표가 6+'알파(α)'를 장담했던 자유한국당은 TK에서만 승리했다. 제주에서는 원희룡이 문대림 민주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와 MBC, SBS 지상파 3사는 6.13 지방선거가 열리는 13일 오후 6시 자체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광역단체장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14곳, 자유한국당 2곳, 무소속 1곳이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과 대구에서는 자유한국당 후보가 우세했고 제주는 무소속 후보가 우세했다. 나머지는 모두 민주당이 우세했다.
서울시장은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5.9%의 지지율을 얻어 선두를 달렸다. 2위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는 21.2%로 30%포인트 넘는 큰 격차를 보였다.
경기도지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59.3%, 남경필 자유한국당 33.6%로 20%포인트 넘는 격차를 보였다.
인천시장은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9.3%, 유정복 자유한국당 후보가 34.4%로 나타났고 부산시장은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8.6%, 서병수 자유한국당 후보가 35.4%였다.
울산시장은 송철호(민주당) 55.3%, 김기현(한국당) 38.8%였고 경남도지사는 김경수(민주당)56.8%, 김태호(한국당) 40.1%로 나타났다. 대구시장은 자유한국당 후보가 우세했다.
권영진 자유한국당 후보가 52.2%, 임대윤 민주당 후보가 41.4%였다. 경북 역시 마찬가지다. 이철우 한국당 후보가 54.9%, 오중기 민주당 후보가 34.8%였다.
광주시장은 이용섭(민주당) 후보가 83.6%, 나경채(정의당) 후보가 6.2%였고 전남도지사는 김영록(민주당) 후보가 82%, 민영삼(민주평화당) 후보가 8.3%, 전북도지사 송하진(민주당) 후보75%와 임정엽(민평당) 후보 17.8%로 세 지역 모두 큰 격차를 보였다.
대전시장의 경우 허태정(민주당) 후보 60%, 박성효(한국당) 29.4%, 충남도지사는 양승조(민주당) 후보 63.7%, 이인제(한국당) 후보 34.6%, 충북도지사 이시종(민주당)65.4%, 박경국(한국당) 26.6%로 나타났다.
세종시장은 이춘희(민주당) 후보가 72.2%, 송아영(한국당) 후보가 18%의 지지율을 얻으며 큰 차이를 보였다. 강원도지사는 최문순 민주당 후보가 66.6%, 정창수 한국당 후보가 33.4%로 두배 가까이 차이났다.
한편 제주도지사는 원희룡 무소속 후보가 50.3%의 지지율을 얻어 선두를 달렸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1.8%로 그 뒤를 이었다.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