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3선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 10년 혁명' 시동 건다

기사입력 : 2018년06월14일 12:57

최종수정 : 2018년06월14일 13:32

더민주 소속 자치구청장 지원 속에 '순항' 전망
자영업자 보호 등 기존의 행정철학 이어질 듯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방선거 사상 최초로 서울시장 3선에 성공했다. 박 시장은 52%가 넘는 압도적 득표율을 지렛대 삼아 ‘서울 10년 혁명’을 완수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서울시 자치구 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면서 자치구와도 활발한 교류·협력사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울시-자치구 '협치' 기대감 높아져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서초구를 제외한 나머지 자치구와 서울시장직을 차지하면서 서울시와 자치구 간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에 5개 자치구를 내줬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24개 자치구를 석권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자치구-자치구, 서울시-자치구 간 우호적 관계설정과 굵직한 사업에서 상호협력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당선인이 14일 오전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현충탑에 참배한 뒤 나서고 있다. 2018.06.14 kilroy023@newspim.com

앞서 박 시장은 자치구 신년인사회에서도 자유한국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5개 자치구(강남·서초·송파·중랑·중구)에는 초대받지 못하면서 시와 자치구 간 갈등을 빚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중 강남구는 박 시장이 지난 2011년 취임한 이래 단 한 번도 신년인사회에 초청하지 않았다. 특히 서울시와 강남구는 그동안 서로 고발전까지 감행하는 등 불협화음을 내왔다.

다만 이번 선거에서 유일한 자유한국당 후보였던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전 임기 동안 다른 자유한국당 소속 구청장에 비해 서울시와 소통을 잘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원순 시장과 큰 마찰 없이 ‘협치’도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 공약으로 본 서울의 미래는 어떻게 달라질까

박 시장이 내세운 핵심 공약은 ‘서울형 자영업자실직안전망’이다. 1인 자영업자에게 중앙정부가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자영업자고용보험 보험료 30%에 서울시가 20%를 추가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다. 1인 자영업자에서 향후 5인 미만 영세자영업자로 지원대상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자영업자, 특수고용직 노동자 1인당 연 15일까지 병가를 부여하고 일당을 지급하는 ‘서울형 유급병가’도 도입, 자영업자 보호가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권역별 지역발전 전담 조직을 설치하는 등 자치구별 균형발전을 꾀했던 기존의 정책 기조도 유지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가 부인 강난희 씨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18.06.13 leehs@newspim.com

박 시장은 ‘균형발전특별회계’를 설치해 안정적으로 재원을 마련, 자치구·권역별 균형발전을 추진하겠다는 복안도 내놓았다. 먼저 예산 및 재원 배분 시 지역 간 격차를 보정하기 위해 지표를 개발하고 예산편성 시 사업의 균형발전기여도를 기재하는 ‘균형발전영향평가제’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이날 “단순히 공약을 많이 내거는 것이 아니라 진짜 지킬 수 있고 시민들에게 필요한 공약을 준비했다”며 “시의회를 비롯해 당적이 다르더라도 협력과 협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