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동산대출 허와실] "톱다운 말고 바텀업"...인프라 확충 우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동산 DB, 플랫폼 만들고 활용하는 시장 조성 먼저
동산담보 '슈퍼스타' 키워야…재고자산 담보발굴도 중요

[편집자] 문재인 정부의 금융정책 양대 축은 '포용적 금융'과 '생산적 금융'이다. 포용적 금융은 금융에서 소외된 저소득층, 서민, 영세기업 등에게 금리를 낮추거나 채무 부담을 덜어주는 방식의 지원책이다. 생산적 금융은 스타트업, 벤처 등 혁신기업에 자금을 투여, 성장을 돕는 정책이다. 기술이나 동산을 평가하거나 담보로 자금을 지원하고, 개인간대출(P2P),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 등이 대표적이다. 뉴스핌은 보다 생산적인 '생산적 금융'을 위해 [금융, 성장의 물꼬를 터라] 기획을 준비했다.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금융당국이 향후 5년 내 동산담보시장을 현재의 30배인 6조원 규모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동산담보대출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정부 주도의 '톱다운' 방식에는 우려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동산담보대출이 안착하려면 관리-평가-회수하는 시장이 자생적으로 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금융당국이 은행의 팔을 비틀어 동산담보대출을 확대하는 현재의 방식은 한계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반짝 성장에 그칠 가능성이 높고 양적 확대에 치우쳐 리스크 관리에 구멍이 생길 수 있어서다.

결국 은행을 앞세워 관련 대출을 확대하기 이전에 관련 인프라부터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각종 동산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플랫폼화하고 이를 활용한 시장을 조성하는 게 우선이라는 얘기다. 미국에서 동산담보대출인 ABL(Asset Based Lending) 제도가 발달한 것도 동산담보 취급을 대행하는 서비스 시장이 배경에 있었다.

박훤일 경희대 법학전문대 교수는 "미국의 GE는 산업용 장비나 부품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플랫폼화한 프레딕스를 통해 항공기 엔진만 파는 게 아니라 이에 대한 모니터링과 컨설팅, 문제 해결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동산 관련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면 이를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시장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래프=금융위>

이를 위해 블록체인이나 전자식별표 같은 다양한 IT 기술을 도입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국내에서 생산·유통되는 기계설비, 재고자산 등에 전자식별표를 붙이고, 블록체인을 활용해 이를 정보화하자는 제안이다. 금융위원회가 추진 중인 사물인터넷(IoT) 기반은 대당 2만원에 개별 부품까지는 확인할 수 없는 등 효율성이 떨어지는 만큼 포괄적인 기술 도입이 필요하다는 것.

박 교수는 "핵심 부품을 빼돌리면 고철더미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IoT 기반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며 "근거리무선통신(NFC)나 QR코드로 출석체크하듯 그날그날 동산담보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일본처럼 동산담보대출을 통해 성장한 '슈퍼스타'를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일본은 동일본 대지진으로 촉발된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동산담보대출로 태양광 시장을 육성했다. 태양광 발전의 전력 채권을 담보로 대출을 받게 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키웠다. 그 결과 일본 동산담보대출의 80%를 태양광 전력채권이 차지하고 있다.

권흥진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동산담보대출에 알맞는 담보를 찾는 게 중요하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발전장비나 기계설비 중 범용성이 높은 설비에 대한 정보공유를 강화하는 방향을 고려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무엇보다도 장기적인 접근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단기적인 성과에 치중하기 보다는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정책적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선 기계담보 외에 다양한 담보물을 발굴하고, 대출 상품화하는 고민이 필요하다.

남우진 IBK기업은행 기업고객부 팀장은 "동산담보대출 시장을 확대하려면 제조업이나 기계설비 외에 도소매 업종의 재고자산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재고자산은 담보관리가 더 까다롭지만 IT 기술 등을 응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동산담보 관리를 위해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담보물인 기계에 부착하는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8~9일 북한 국빈 방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도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을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6-05 11:20
사진
이정후, 또 4안타 12G 연속 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람의 손자'가 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를 작성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개인 최장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22까지 치솟았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단독 4위다. 타율 0.336로 1위인 오토 로페즈(마이애미)와 큰 차이가 아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폭발하며 팀의 12-9 대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콜맨 크로우와 맞섰다. 이정후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92.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4년 4월에 기록한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 개인 신기록이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 타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정후가 5일(한국시간)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 3회 2루타를 치고 타구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2026.6.5 psoq1337@newspim.com 팀이 3-1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로우의 2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87.3마일(약 140km)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3호 2루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어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이정후는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초 빅이닝의 서막을 여는 선두타자 안타였다. 밀워키 구원 그랜트 앤더슨의 2구째 86.6마일(약 140km)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에릭 하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이정후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폭발하며 7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12-3으로 크게 앞선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4구째 93.4마일(약 150km)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교타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 송성문은 4일 이어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4-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5 06: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