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국내 기업 매출증가율 반토막... 수익성은 개선

기사입력 : 2018년06월15일 15:18

최종수정 : 2018년06월15일 15:18

1Q, 매출액증가율 3.4%... 전년 동기비 7.9%
매출액 영업이익률 7.4%로 수익성은 개선돼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기업들의 매출액 증가세는 크게 둔화됐지만 수익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와 석유제품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며 매출액이 줄었고 반도체 고성능 제품 공급이 증가해 수익성은 개선됐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8년 1/4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1분기 외부감사대상 법인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3.4%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9%의 증가율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크게 둔화됐다.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매출액 증가율은 각각 13.8%, 5.7% 였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1분기 대기업 매출액 증가율은 4.4%로 전년 동기(8.1%)에 비해 증가 폭이 축소됐다. 중소기업의 경우 전기 6.7% 증가에서 올해 1분기 1.2% 감소로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전기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제조업은 지난해 1분기 9.3%에서 3.4%로 대폭 줄었으며 비제조업도 5.9%에서 3.4%로 증가폭이 감소했다.

한은은 "수출을 주도하는 반도체와 석유 제품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며 매출액 증가폭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철강 및 석유 제품 등의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며 도소매 매출액 증가세가 둔화됐고 해상운임 하락으로 운수업 매출도 부진했다.

매출액 증가율은 둔화됐지만 수익성은 개선됐다.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7.4%로 지난해 같은 기간(7.1%)보다 상승했다.

한은은 "반도체 고성능 제품 공급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향상됐고 제조업의 경우 분기 기업경영분석 통계 편제 시작 이후 최대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이라고 말했다.

제조업과 대기업의 경우 1분기 8.8%, 7.8%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소폭 상승했다. 제조업과 대기업의 지난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각각 8.2%, 7.4%였다. 비제조업과 중소기업은 5.4%와 5.3%로 전년 동기 각각 5.5%, 5.7%를 보인 것과 비교해 하락했다.

한편 기업의 안정성을 보여주는 지표는 부채비율은 제조업 및 비제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에서 상승했으나 차입금 의존도는 하락하며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1분기 국내 기업의 부채비율은 85.8%로 전기말 84.7%에 비해 상승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90.3%)에 비해서는 줄었다. 차입금 의존도는 22.2%를 보였다. 한은은 "미지급배당금 등 부채가 증가하며 부채비율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