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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선택한 강남3구..재건축 공약·개발계획 힘실리나

기사입력 : 2018년06월16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06월16일 06:25

서초구 제외한 강남·송파·강동구 민주당 구청장 배출
강남3구청장, 재건축 사업 촉진 및 단지 조성 개발 공약
조은희 서초구청장, 서리풀 터널착공 포함 장밋빛 청사진제시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지난 6·13 지방선거에선 더불어민주당이 보수의 텃밭이던 강남4구 가운데 서초구를 제외한 강남·송파·강동구를 휩쓸었다.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계열 정당이 강남4구 구청장에서 우세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민주당은 지난 1995년 시작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처음으로 강남구청장을 배출했다.

강남3구에서 민주당 당선자들이 배출된데는 재건축 아파트 촉진지원 공약과 지역개발 정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강남일대에는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이 몰려있어 민주당 후보들조차 선거내내 재건축 촉진 공약을 내세웠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민주당 정순균 강남구청장 당선인은 선거기간 내내 공약1순위로 재건축 아파트 사업 지원안을 꺼내들며 '잃어버린 재산권을 반드시 되찾겠다"는 슬로건을 앞세웠다.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방송을 지켜보는 정순균 더불어민주당 강남구청장 당선자. 왼쪽은 전현희 민주당 의원, 오른쪽은 부인 최경미씨. 2018.06.13. sunjay@newspim.com

특히 서울시와 정부, 부처간 직접소통과 협의를 통해를 이같은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피력한게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분석이다.

정 당선인은 우선 강남 압구정 현대, 은마 재건축 사업을 서울시와 연대해 적극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노후 공동주택은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도록 획일적인 규제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함께 실질적인 이익실현이 없는 과도한 재건축초과이익환수 제도는 1가구 1주택 실거주자와 실수요자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수정 입법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를 위해 재건축과 재개발 전담부서를 신설하겠다고 했다. 또 영동대로 복합개발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박성수 더불어민주당 서울 송파구청장 후보와 전해철 의원이 7일 가락시장 일대를 돌아다니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8.6.7 nowym@newspim.com

송파구청장으로 뽑힌 민주당 박성수 당선인도 △재건축 촉진 및 주거환경 개선 △주거지원 및 주택개조지원 확대 △송파수변 올레길 조성 △가락시장 현대화 지원 및 옥상 공원화를 약속했다.

특히 박 당선인은 송파구를 관광특구로 활성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조직개편과 계획을 수립하고 예산을 증액하겠다고 했다. 여기에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조성과 성동구치소 부지에 복합문화시설를 유치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 당선인은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및 엔지니어링복합단지 조성 △9호선 강일동 노선 확정 고시 △광역버스노선 확충 △주거지 및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확대를 약속했다.

강동구 관계자는 "선거 전부터 9호선 4단계 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지자체 분위기가 좋았다"며 "그동안 강동구 내 개발사업이 지지부진했는데 이제서야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수텃밭이던 강남4구 가운데 유일하게 야당 깃발을 꽂은 곳은 서초구 뿐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민주당 이정근 후보를 가까스로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연임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조 구청장이 일찌감치 서초의 동서를 잇는 '서리풀 터널 착공'과 판자촌 성뒤마을 개발, 65건의 재건축 계획이 포함한 서초구의 10년 후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조 구청장은 서초구 대표적 사업인 서리풀 터널 내년 1월 개통과 마지막 판자촌인 성뒤마을 개발사업으로 일 잘하는 구청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오는 2022년이면 성뒤마을 자리에 1200여 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삼성, LG전자 대기업과 300여개 중소기업 연구개발 시설이 모인 서초 양재지역을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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