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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선거 경험한 학생들, 조희연 교육감에 날카로운 정책 건의

기사입력 : 2018년06월18일 11:52

최종수정 : 2018년06월18일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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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교육감, 18일 도선고 모의선거 좌담회
학생들 쏟아지는 정책 건의에 '진땀'
일요 학원 휴무제·초등 영어교육 강화 요구도

[서울=뉴스핌] 황유미 기자 = 학생들의 모의선거 좌담회에 참석한 조희연 교육감이 '학원 일요일 휴무제'와 '스쿨미투 2차 피해 방지 방안' 실천 요구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18일 오전 서울 성동구 도선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교육감 모의선거에 대한 좌담회를 가졌다. 2018.06.18 hume@newspim.com

조희연 교육감은 18일 오전 서울 성동구 도선고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 50여명과 함께 청소년 모의선거 좌담회에 참석해 학생들로부터 교육정책에 대한 당부의 말을 들었다. 

혁신학교인 도선고는 지방선거 전날인 지난 12일 1학년 169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의선거로 배우는 민주주의'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학생들이 교육감 후보 3인을 대신해 선거운동을 한 뒤 공약을 직접 분석해 자체 투표에 참여하는 체험학습 형태로 진행됐다. 해당 선거에서 조 교육감은 65.64%의 득표율을 얻어 당선됐다.

학생들은 조 교육감을 만난 자리에서 '일요일 학원 휴무제' '자사고·외고 폐지' 등 조 교육감의 공약의 구체적 실천방안에 대해 건의했다.

이수빈 학생은 "오후 10시 이후에 학원 운영을 금지한 법도 감시가 부족해 잘 시행되지 않고 있다. 이와 비슷한 학원 휴무제를 공약하셨는데 잘 시행할 방안이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다.

조 교육감은 "현재 학생들은 최대한 덜 자고 놀고 쉬는 시간까지 줄이면서 공부 기계가 돼가고 있다"며 "쉼이 있는 교육이 가능하도록 이 공약을 제시했고 철저하게 지켜달라는 요청으로 보고 법을 만들 수 있도록 국회를 설득하는 등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다른 학생은 스쿨미투에 대한 2차 가해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조모 학생은 "중학생 때 친구 하나가 선생님의 성추행을 신고했지만 선생님이 신고자로 의심되는 학생을 불러 '누가 신고했는지' 물었다"며 "익명성이 보장이 안 되는데 그 부분을 보완할 신고방식은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다.

조 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에는 성희롱·성추행에 대한 특별대책반과 강력한 처벌규정이 있지만 그것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부족한 점이 있는 것 같다"며 "2차 가해가 이뤄지지 않도록 교사들에게 충분한 정보와 연수 제공 등을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른 경쟁 후보가 제시했던 '대입 6년 예고제' 도입을 제시하는 학생도 있었다. 학생들이 자주 바뀌는 입시제도 때문에 혼란을 겪는다는 이유에서다.

조 교육감은 "꼭 6년은 아니더라도 대입제도 적용 준비시기를 길게 가져가야한다는 데 동의한다"며 "그러면 학생 및 학부모들이 긴 호흡으로 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학생들은 초등 3·4학년 영어교육 강화, 혁신학교 확대, 학생 인권 강화 방안 등을 촉구했다. 이에 조 교육감은 학생들의 자율과 공교육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교육 환경을 바꿔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조 교육감은 "여러 현안들에 대해 논쟁하고 토론해야 학생들의 자기주도성이 길러진다"며 "선거권이 없어 선거에 직접 영향은 못 미쳤지만 정책을 비교하고 직접 대표를 선발해보는 과정은 소중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감 선거에서만큼은 선거연령을 만 16세로 하향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편 이날 조 교육감은 도선고 학생들로부터 모의선거 당선증도 받았다. 

hu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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