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반도 훈풍', 주춤했던 북한 여행 예약도 따라 늘었다

기사입력 : 2018년06월19일 08:27

최종수정 : 2018년06월19일 08:55

RFA, 긴장고조로 북한 여행 꺼렸던 여행객 관심 연이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최근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등 한반도 긴장 완화 분위기에 발맞춰 그동안 주춤했던 북한 여행에 대한 문의와 예약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북한 전문 여행사들은 연이은 북한의 정상회담 이후 그간 긴장 고조로 북한 여행을 꺼렸던 여행객들이 북한 여행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사진은 북한 조선중앙방송의 '천하제일명산 금강산' 보도 일부.[사진=조선중앙방송]

지난 40여년간 북한 여행을 주선했던 영국 '리젠트 홀리데이스'의 칼 메도우스 북한 여행 담당자는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이 북한 방문에 대한 걱정으로 여행 업계도 어려웠다"며 "그러나 회담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고 북한이 국제사회에 좀 더 개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여행객들의 우려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스웨덴에 사무실을 둔 여행사 '코리아 콘술트(Korea Konsult)'의 미쉘 달라드 부사장도 "스웨덴 뿐 아니라 독일, 프랑스, 캐나다 등 세계 각국에서 예약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달라드 부사장은 "몇달 전만 해도 평소 15~20명이 모이는 단체 관광에 채 10명도 모집되지 않았다"며 "몇달 전과 비교해 30~4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선양에 있는 KTG 여행사의 레이코 베카 담당자 역시 "미북회담 이후 북한 여행에 대한 문의가 급증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와 같이 불안감에 여행을 취소하는 경우도 없다"고 전했다.

오토 웜비어 씨의 사망사고 이후 북한 여행 금지로 교류가 뜸했던 미국 내 협력업체들로부터 최근 문의가 오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북한 국제항공이 베이징-평양 정기 항공편 운영을 재개한 가운데 중국 3대 온라인 여행 사이트인 ‘취날왕’이 최근 북한 단체관광 상품을 내놓는 등 중국 여행사들도 북한 여행 상품 판매를 재개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