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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초선의원들 "김성태 대표 '당 해체' 발언 유감"

기사입력 : 2018년06월19일 12:55

최종수정 : 2018년06월19일 13:17

"절차적 민주주의 지켜지지 않아…의총 필요해"
혁신비대위원에 초·재선 의원 참여, 당 지도부에 요구키로
"초선 의원들도 책임져야 한다"…몇몇 의원 불출마 결심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들이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이 발표한 '중앙당 해체' 발언에 유감을 표했다.

19일 한국당 초선 의원들은 국회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성원·신보라·이철규·정종섭·성일종·민경욱 의원 등 총 32명의 초선 의원이 참석해 3시간 넘게 회의를 진행했다. 

김성원 의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회의에서 거의 모든 초선 의원들이 어제 김 권한대행이 말한 중앙당 해체와 관련해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키지 않은데 대해 상당히 유감을 표했다"면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의총을 소집해 총의를 나눌 장이 마련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두루 나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김 권한대행이 발표한 쇄신안 자체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로 의견이 분분하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자유한국당 초선의원들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 위기수습 및 재건,개혁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모임을 갖고 있다. 2018.06.19 kilroy023@newspim.com

이날 초선 의원들은 당 혁신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김성원 의원은 "초선 의원들이 이제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면서 "오늘 오신 초선의원들 외에 총 41분 모두 뜻을 같이하겠다는 연락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혁신비대위원에 초·재선을 많이 참여시켜 당 개혁과 혁신을 할 수 있도록 지도부에 요청할 것"이라면서 "인적청산과 인적쇄신과 관련해서는 급하게 처리할 부분도 아니고 그렇다고 천천히 할 것도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초선 의원들이 당 내부 중진 의원들에게 정계 은퇴를 요구한 것에 대한 설명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국당 초선 의원들은 중진 뿐 아니라 초선 의원들도 이번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일부 의원들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실명을 밝힐 수는 없지만, 오늘 몇몇 의원분들께서 우리도 같이 희생을 해야 하지 않냐는 의견을 주셨다"면서 "초선이라고 해서 주장만 하는 것이 아니라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같이 해야겠다는 의견을 줬다"고 전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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