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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토리] 고개 숙인 '이집트 왕자' 살라…러시아전 PK골로 체면 살려

기사입력 : 2018년06월20일 07:49

최종수정 : 2018년06월20일 14:59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로이터=뉴스핌] 조재완 인턴기자 = '이집트 왕자'도 러시아 기세를 막진 못했다. 

모하메드 살라(26)를 앞세운 이집트(피파랭킹 45위)는 20일(한국시간)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러시아(피파랭킹 70위)에 3대1로 완패했다. 지난 15일 사우디 아라비아(피파랭킹 57위)에 5대0 대승을 거둔 러시아는 이번 2차전 승리로 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집트 축구 팬들의 기대 속에 '마침내' 살라도 나섰지만 경기는 쉽지 않았다. 살라에겐 러시아와의 경기가 이번 조별리그 예선에서 생애 첫 월드컵 무대였다. 

부담이 컸던 탓일까. 이집트 왕자의 슈팅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이집트 왕자의 침묵 속에 전반전을 0대0으로 마친 이집트는 후반전에서 득점 기회를 노리기도 전에 사기가 꺾였다.

후반 2분 공을 걷어내려던 주장 아메드 파티(33)가 자책골을 넣으면서 러시아에 허무하게 1점을 내어줬다. 러시아는 여세를 몰아 후반 14분 데니스 체리세프(27)과 후반 17분 아르템 주바(29)가 연달아 득점에 성공했고, 이집트는 경기 주도권을 러시아에 완전히 내줬다. 

3대0으로 끌려가던 이집트는 후반 28분 살라의 페널티킥으로 1점 챙겨 간신히 체면을 살렸다.

이집트와 러시아는 오는 25일 같은 시간 나란히 A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집트는 사우디 아라비아와, 러시아는 우루과이(피파랭킹 14위)와 맞붙는다. 

후반 14분 데니스 체리세프 득점으로 2대0으로 앞서가는 러시아
후반 28분 골로 연결된 살라 페널티킥. 경기는 3대1 러시아 승리로 끝났다.[사진=로이터 뉴스핌]
경기 종료 후 필드를 떠나는 살라가 팀 동료에게 위로받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러시아 승리를 축하하는 아르템 주바.[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경기에서 페널티킥 득점한 살라.[사진=로이터 뉴스핌]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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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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