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 3대1승 '승점 6' A조 1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개최국 러시아가 32년만의 월드컵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피파랭킹 70위’ 러시아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랭킹 45위’ 이집트를 3대1로 꺾고 2연승을 일궜다.
이로써 사우디아라비아와(랭킹 67위)를 상대로 1차전에서 5대0으로 이긴 러시아는 승점 6을 획득, A조 1위로 16강 진출의 9부 능선을 돌파했다. 러시아는 21일 열리는 우루과이와 사우디아라비아 경기에서 우루과이가 이기거나 비기면 16강 진출을 확정한다.
개최국 러시아가 이집트를 꺾고 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살라는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걷어내지는 못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살라는 부상으로 인해 이날 이번 대회에 첫 출전했지만 쓸쓸한 뒷모습을 남겼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반면 이집트는 기대를 모았던 살라가 출전, 2대0으로 뒤진 후반23분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패배를 걷어내지는 못했다. 살라는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소속으로 지난 시즌 EPL에서 32골을 작성, 득점왕을 올린 선수다.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도 5경기에 5골을 터트려 이집트의 러시아행을 도왔다.
이날 왼쪽 날개로 출격한 살라는 러시아행 이전 어깨 부상 탓으로 예전같은 몸놀림을 보이지는 않았다. BBC 등 외신에서는 살라의 출전에도 ‘살라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어디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했다.
1차전에서 교체 출전해 2골을 기록한 러시아의 데니스 체리셰프는 후반14분 추가골을 터트려 호날두(포르투갈)와 함께 득점 공동1위에 올랐다. 러시아는 후반 2분 상대 자책골로 기선을 제압, 상승세를 이어간 끝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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