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현정 기자 = 바른미래당 소속이지만, 민주평화당과 함께 의정 활동을 하고 있는 이상돈 의원이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정계 은퇴 수순을 밟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20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안 전 후보의 정계 은퇴는) 당연하다. 선거 나가서 3등 했는데 어떤 정치적 역할이 있겠느냐"며 "이미 그런 수순에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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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이상돈 장정숙 박주현 국회의원. <사진= 김선엽 기자> |
그는 그러면서 '재기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는가'라는 질문에 "정치적인 역량의 한계 같은 것이 누적됐다"며 "바른미래당 자체가 창당부터 굉장히 무리했다"고 지적했다.
지방선거 참패 후 대표직 사퇴를 선언한 유승민 전 공동대표에 대해선 "유 전 대표는 사실상 당에 대한 생각을 접은 거 아닌가 싶다"며 "유 전 대표의 생각은 개혁보수로 가는 것인데, 보수라는 단어에 질색하는 사람들이 지금 당을 끌고 가는데 뭐가 되겠느냐. 제가 볼 때 유 전 대표는 이미 생각이 떴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바른미래당의 존속과 관련해서도 회의적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와해라는 것이 별안간 오는 것이 아니다. (한국 정당사에서) 항구적인 정당이 어디 있었냐"며 "그나마 한나라당의 뿌리를 두고 있는 현재의 한국당과 (진보계열의) 민주당만 버텨왔다. 제 3정당이 그렇게 항구적으로 되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국당의 분열에 대해서는 "한국당은 뿌리가 있기 때문에 2020년까지는 100석 이상의 의석이 있다. 여러가지 논란과 분란이 있겠지만 그렇게 갈 것"이라며 "결국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또 한번 쇄신의 기회를 만들어내느냐, 못하느냐 그 때 판가름 나지 않겠는가"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면서 "쉽지 않다"며 "거대한 정당은 절대로 그렇게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jh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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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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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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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