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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반기문 "대선 때 JP 말씀 들었는데"...이회창•이완구•정운찬 '보수진영' 총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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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이틀째 빈소 찾은 각계 인사들..조용한 조문
정진석 의원, 이틀 연속 빈소서 상주 역할 '눈길'
홍영표 원내대표 "JP 대화•타협 정치 계승할 것"

이회창 "누가 JP 빼고 현대정치사 말할 수 있겠나"
'서운한 적 없느냐' 기자 질문에 "예의 아냐" 말 아껴
가수 김추자‧하춘화 방명록 서명..새벽 1시 송해 헌화

[서울=뉴스핌] 오채윤 기자 = 김종필(JP) 전 국무총리가 별세한지 이틀째인 24일 각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서울아산병원에 차려진 빈소는 차분한 분위기였지만, 전날과 마찬가지로 오전부터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보수진영 정치인들의 조문이 눈에 띄게 많았다. ‘JP 키즈’를 자처하는 이완구 전 총리와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이 조문을 위해 오전 일찍 빈소를 찾았다. 또 입관과 성복제가 끝난 늦은 오후에도 김무성·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 서청원 의원,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성낙인 서울대 총장,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등 보수진영 인사들이 대거 조문 행렬에 동참햇다.

JP의 최측근인 정진석 한국당 의원은 이날 역시 빈소에서 상주 역할을 하며 조문객을 맞았다.

장례식장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정치권, 재계, 문화계 등 각계 각층에서 보내온 화환들로 가득했다. 빈소 앞은 50여명의 취재진이 몰렸고, 바닥에 앉아 기사를 송고하는 기자들의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에서 아들 김진씨에게 조의를 표하고 있다. 2018.06.24 leehs@newspim.com

◆ 박지원‧한광옥 등 DJ 참모들 대거 조문...박근혜 전 대통령 동생 박지만씨 부부도 발길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완구 전 국무총리. leehs@newspim.com

오전부터 박지원 의원, 반기문 전 총장,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등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 동생인 박지만 EG회장 부부,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씨도 빈소를 방문했다. 한광옥 전 박근혜 대통령 비서실장,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최각규 전 경제부총리 등도 조문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빈소를 찾은 박지원 의원은 "JP는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을 통해 헌정 사상 최초로 여야 정권교체를 이룩하는데 기여했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박 의원은 이어 "DJ정부 시절 문화관광부 장관으로서 (고인을) 총리로 모셨고, 최근까지 찾아뵙고 많은 지도를 받았는데 충격이 크다"고 전했다.

충청권 대표주자 중 한 명인 이완구 전 총리도 비슷한 시간 빈소를 방문해 애도를 표했다.  이 전 총리는 "JP는 항상 국가와 국민을 상위 개념으로 보셨던 분"이라며 "충청인들만이 'JP키즈'가 아니고 JP의 여유와 너그러움, 관용을 생각하면 우리 모두가 JP키즈"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JP는 저를 믿어주셨지만 (제가) 속을 많이 썩였다"고 회상했다.

◆ 반기문 "제 진로 문제도 좋은 말씀 듣고 가르침 받았는데.."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오전 11시 15분께 빈소를 찾았다. 반 전 총장은 지난해 대선 당시 충청권 대선주자로 주목을 받았지만 중도에 뜻을 접었다.

반 전 총장은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JP는 정치인 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 희망을 줬던 정치인으로 오래 기억날 것 같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이어 "지금도 필요할 때마다 '촌철살인'으로 국민들에게 가르침을 주신, 정치계의 거목으로서 오래 오래 기억되실 분"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를 표했다.

반 전 총장은 JP와의 생전 인연에 대해 "공직에 있을 때 찾아뵙고 여러가지 지도를 받았고, 작년에 (유엔)사무총장을 끝내고 귀국해 인사드리면서 제 진로 문제에 대해서도 좋은 말씀을 듣고 가르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반 전 총장은 이어 "남북관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 평화롭고 통일된 한반도를 보지 못하고 일찍 가셔서 안타깝다"며 "우리 민주정치의 발전과 산업화 과정에서 큰 공적을 이루셨다"고 고인의 넋을 기렸다.

오후 12시 30분에는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박경미 의원 등이 빈소를 찾았다. 홍 대표는 "파란만장한 우리 현대사의 한 주역이셨던 김종필 총리님의 명복을 빌며, 특히 대화와 타협의 정치에 대한 교훈을 남기셨다"면서 "이를 잘 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회창 "역대 정부서 이 정도로 많은 일 했던 정치인 없을 것"

오후 들어 빈소를 찾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한 뒤 김종필 전 총리에 대해 "본인(김 전 총리)을 빼고 한국 현대 정치사를 말할 수 없을 만큼 활동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사진 = 뉴스핌 오채윤 기자>

이 전 총재는 "(김 전 총리는) 박정희 시대, 전두환·노태우 시대, 김영삼·김대중 시대 통틀어 중요한 활동을 많이 하셨다"며 "모든 것을 다 털어버리시고 부인과 함께 편안히 잠드시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김 전 총리가 현역으로 계실 때 서운한 점도 있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상가에서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면서 말을 아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전직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 EG회장(왼쪽부터), 김현철 교수, 김홍업 전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18.06.24 leehs@newspim.com

앞서 조문 첫날이었던 23일에는 이낙연 총리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성태 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박주선·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공동대표 등이 빈소를 찾았다.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던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23일에 이어 이틀째 고인의 빈소를 지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운찬 전 국무총리

한편 오는 27일 장례식장에서 영결식을 하고 서울 청구동 자택에서 노제를 지낼 예정이다. 이후 서초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을 진행한다. 

김 전 총리는 부인 고 박영옥 여사가 잠든 충남 부여군 외산면 반교리 가족 묘역에 안치된다. 고향인 충남 부여를 가는 길에 모교인 공주고등학교 교정을 들러 노제를 한 차례 더 진행할 계획이다.

빈소는 생전 김 전 총리의 웃는 모습이 담긴 영정사진을 중심으로 좌측에는 문재인 대통령,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회의장, 강창희 전 국회의장의 조화가, 우측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김형오 전 국회의장,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조화가 놓였다.

문화예술계에선 이날 가수 김추자씨와 하춘화씨가 방명록에 이름을 남겼다. 방송인 송해씨는 이날 오전 1시께 조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5·16 쿠테타를 알렸던 이른바 '혁명선언문'을 읽었던 박종세 전 KBS 아나운서도 빈소를 방문했다.

cha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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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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