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카잔 로이터=뉴스핌] 조재완 인턴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 H조 승부가 한 치 앞을 알 수 없게 됐다. 콜롬비아(피파랭킹 16위)가 폴란드(피파랭킹 8위)를 침몰시키는 이변을 낳았다.
콜롬비아는 25일(한국시간) 카잔에서 열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폴란드에 3대0 대승을 거뒀다. 지난 1차전 일본(피파랭킹 61위)에 패하면서 자존심을 제대로 구긴 후다.
전반 40분 예리 미나의 정교한 헤딩골을 시작으로 후반전에서도 2골을 연달아 넣은 콜롬비아 진영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였다.
반면 폴란드 팬들은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단 분위기다. 1차전에서도 세네갈(피파랭킹 27위)에 1대2로 패한 폴란드는 2연패로 사실상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월드컵 역대 최고성적 3위까지 오른 폴란드는 결승전 꿈도 꿔보기 전에 조별리그 탈락 고배를 마시게 됐다. 폴란드 팬들은 경기 종료 직후에도 경기장을 떠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로써 폴란드는 이번 월드컵에서 톱시드를 배정 받은 8개국 중 가장 먼저 탈락이 확정됐다.폴란드는 지난해 12월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6위로 독일, 브라질,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벨기에, 프랑스와 함께 시드국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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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다짐하듯 호랑이 탈을 쓰고 나타난 콜롬피아 축구팬.[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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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골을 득점 후후안 콰드라도(30·왼쪽)와 세리머니하는 예리 미나(23·오른쪽).[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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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간판 공격수 라마델 팔카오(32)가 두 번째 골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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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16강으로"…3대0 콜롬비아 완승 후 기뻐하는 콜롬비아 축구팬.[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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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골을 득점하는 후안 콰드라도(30).[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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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9·왼쪽)와 라마델 팔카오(오른쪽)가 경기 종료 후 인사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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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16강 가는 거 아니였어?"…폴란드가 3대0으로 대패하자 한 폴란드 팬이 좌절한 모습이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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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축구팬이 실망한 표정으로 앉아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