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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19세 하타오카 나사, 첫승 '이민지 공동 3위'... PGA 김시우는 26위

기사입력 : 2018년06월25일 08:19

최종수정 : 2018년06월26일 06:55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19세 하타오카 나사가 생애 첫승을 써냈다.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컨트리클럽(파71·633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보기 없이 줄버디 8개를 낚아 8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일본의 '골프 천재' 하타오카 나사가 생애 첫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19세의 나이로 첫승을 올린 하타오카 나사. [사진=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최종 리더보드. [사진= LPGA]

하타오카는 최종합계 21언더파 192타로 2위 오스틴 언스트(미국·15언더파 198타)를 6타차로 제치고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일본 선수로는 지난해 5월 텍사스 슛아웃(노무라 하루) 이후 1년 1개월 만의 우승이다.

이와함께 하타오카는 지난해 유소연(28·메디힐)이 세운 18언더파 195타를 1년 만에 갱신, 커스레코드를 새로 썼다. 2017년 데뷔한 하타오카는 킹스밀 챔피언십 준우승 등 메디힐 챔피언십부터 US여자오픈까지 4개 대회에서 연속 톱10에 올랐다. 그는 2016년 17세263일의 나이로 메이저 대회 일본여자오픈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골프 천재’다.

이날 하타오카는 전반에만 4개의 버디를 잡아냈다. 3번홀(파3)과 5번홀(파4), 7번홀(파5),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솎은 하타오카는 후반에도 12번홀(파4), 15번홀(파3)에 이어 17번과 18번홀에서의 연속 버디로 2위와의 격차를 벌렸다.

호주교포 이민지(22·하나금융그룹)는 최종 13언더파 200타로 공동 3위. 고진영(23·하이트진로)과 강혜지(28)는 12언더파 201타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이미림(28·NH투자증권)은 15위, 이정은(30·교촌F&B)은 공동 18위, '디펜딩 챔피언' 유소연은 공동22위, 박인비(30·KB금융그룹)는 공동27위에 머물렀다.

PGA의 김시우는 공동 26위에 그쳤다.
김시우(23)는 같은 날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 TPC 리버 하이랜드(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기록,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를 작성했다.

이 대회 우승은 버바 왓슨(미국)이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로 차지했다. 그는 지난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 이후 3개월만의 우승이자 시즌 3승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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