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미국의 ‘기술단절’ 전략, 중국 발전 막지 못할 것 <환구시보>

기사입력 : 2018년06월26일 10:12

최종수정 : 2018년06월26일 10:34

美 기술무역 억제 정책에 '미국이 더 큰 손해 입을 것'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중미 무역전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미국이 중국으로의 첨단기술 유출을 제한하겠다고 밝히자 중국 관영매체가 비난에 나섰다.

25일 저녁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사설을 통해 “미국이 금주 내에 중국 기업들의 미국 IT기업 투자를 제한할 것으로 보이나, 이번 조치가 중국의 첨단기술 발전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지분 25% 이상인 기업이 ‘산업적으로 의미 있는 기술’을 보유한 미국 기업 인수를 막기 위한 규정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미국 상무부는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 첨단기술을 수출하는 것을 제한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구시보는 먼저 과도한 기술수출 억제는 정상적인 무역 교류를 저해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신문은 “미국은 중국이 ‘불공정하게’ 미국의 기술을 가져갔고, 미국이 없으면 중국의 기술 발전이 더뎌질 것이며, 중국 기술 발전을 억제하는 것이 미국의 이익이라고 오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중국의 기술 발전은 개혁개방과 중국의 풍부한 시장 덕분이며, 중국이 다른 국가에 비해 특별히 기술수입에 의존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기술 발전을 위해선 시장이 뒷받침돼야 하며, 오늘날 미국이 기술강국으로 발전한 이유 중 하나는 중국의 거대한 시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또한 “학술 교류 및 중국 유학생의 미국 유학까지 억제한다는 것은 21세기의 ‘기적과 같은’ 전략”이라면서 “차라리 연못 물이 날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 비닐을 덮어씌우는 것이 낫다”고 비난했다.

환구시보는 “중국은 반도체 항공기엔진 등 첨단기술을 스스로 발전시켰다”며 “미국은 인종 문화에 대한 자만감을 버리고, 남의 문화와 기술력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신문은 “중국의 거대한 시장이 자신의 기술 발전을 위해 더욱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미국이 폐쇄적인 정책을 사용할 경우 결국 미국이 더 큰 손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시진핑 주석 역시 25일 미국, 유럽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20명을 불러 “왼쪽 뺨을 때리면 오른쪽 뺨을 때려 응수한다”고 언급하며 미국을 상대로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bjgchin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