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中 싱크탱크 "금융시장 패닉..모든 수단 동원해야"

기사입력 : 2018년06월28일 01:17

최종수정 : 2018년06월28일 01:17

중국 정부 산하 NIFD 내부 문건에서 강력한 경고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중국 증시가 베어마켓에 진입한 한편 위안화 가치가 6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진 가운데 중국 싱크탱크가 내부 보고서에서 금융시장의 패닉을 경고해 주목된다.

회사채 디폴트 상승과 유동성 위축, 여기에 주가 폭락까지 금융시장의 혼란이 미국의 금리인상과 맞물려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중국 상하이의 한 증권중개업소에서 투자자들이 주식정보를 보여주는 전자보드를 유심히 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중국 정부 산하의 싱크탱크가 이 같은 내부 문건을 작성한 것은 정책자들 사이에 미국과 무역 마찰을 둘러싼 우려가 크게 고조된 정황을 드러내는 단면으로 풀이된다.

이와 별도로 외환 전문가들 사이에 위안화 급락이 중국 경제 펀더멘털 측면의 리스크를 암시하는 적신호라는 주장이 제기,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자극했다.

27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싱크탱크인 국가금융발전실험실(NIFD)가 금융시장의 패닉을 경고했다.

트럼프 행정부와 관세 전면전을 빌미로 한 주가와 위안화의 동반 급락이 보다 심각한 상황으로 치달을 것이라는 경고다.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내부 보고서는 NIFD의 웹사이트에 잠시 표출된 뒤 삭제됐다. 해당 문건을 웹사이트에서 내린 NIFD는 내부적인 논의 사항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내부 문건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가 1월 고점 대비 20% 급락, 천문학적인 규모의 시가총액이 증발한 가운데 NIFD는 레버리지가 높은 만큼 주가 하강 기류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대출해 주식을 매입한 투자자들은 주가 하락에 보유 종목을 매도해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이는 보다 깊은 주가 하락을 부추길 것이라는 얘기다.

중국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들이기 위해 낸 빚은 총 5조위안(760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2015년 주가 대폭락 당시와 같은 수준이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미국과 무역 마찰을 도화선으로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NIFD는 가뜩이나 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수출 의존도가 높은 중국 경제가 대미 수출이 크게 위축될 경우 현 수준의 성장률을 지켜내기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

성장률 저하가 가시화될 경우 주식과 위안화, 채권 등 금융시장 전반의 충격이 한층 확대될 것이라는 경고다.

NIFD는 “중국 금융시장이 패닉을 맞게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해법 마련이 앞으로 몇 년간 금융 및 매크로 경제 정책의 최우선 사안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IFD는 이와 함께 중국 정부가 금융시장의 보다 극심한 위기 상황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인민은행과 함께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별도로 주요국의 투자은행(IB)은 위안화 하락에 강한 경계감을 보이고 있다. 불과 이틀 사이 위안화 가치가 3% 가까이 떨어진 것은 매우 이례적이며, 정책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신흥국과 선진국 금융시장 전반에 걸친 경고음일 수 있다는 얘기다.

시드니 소재 악시트레이더의 그렉 맥키나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달러/위안 환율이 6.80위안까지 뛸 것”이라며 “전세계 금융시장에 커다란 리스크”라고 주장했다.

삭소은행의 존 하디 외환 전략가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위안화 급락은 앞서 강한 상승에 따른 조정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이와 함께 중국 경제의 구조적 리스크에 대한 경고 신호라는 측면에서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