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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파트너스 "맥쿼리인프라 고액보수 적정성 증명해야" 거듭 압박

기사입력 : 2018년06월28일 15:05

최종수정 : 2018년06월28일 16:17

"불합리한 보수구조 바꾸면 주총 필요없어...운용인력 등 자료 요청"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플랫폼파트너스가 맥쿼리한국인프라펀드(MKIF)에 적극적 주주행동에 나선 가운데 28일 추가 서신을 발송, 과도한 수수료를 즉시 내릴 것을 거듭 촉구했다.

플랫폼파트너스는 이날 서신을 통해 "인하가 가능한 운용사의 과도하고 불합리한 보수 구조를 바로잡아 모든 주주들의 주주가치를 현저하게 개선시길 것을 요구한다"며 "과도하고 불합리한 보수 구조를 바로잡는다면 운용사 교체를 위한 주총은 필요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플랫폼파트너스는 MKIF에 진정성 있게 면담 의지를 보이라고 강조했다. 플랫폼파트너스는 "보수의 적정성을 판단하기 위해 MKIF 운용 인원 현황과 수행업무, 비슷한 보수 구조의 상장 인프라펀드 목록을 요청한다. 천안-논산 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한 배임혐의에 대해선 KPCF의 당시 투자자설명서와 경쟁입찰이 실시된 공고문 및 공고서류를 달라"고 요청했다.

MKIF펀드 구조 <자료=플랫폼파트너스>

플랫폼파트너스가 4.99% 지분을 보유한 MKIF는 백양터널, 광주순환도로, 천안논산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울춘천고속도로, 인천대교 등 국내 12개 인프라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상장 인프라펀드다.

플랫폼파트너스는 지난 26일 MKIF의 업계 대비 과도한 수수료와 방만 경영으로 인해 주주가치가 훼손됐다며 운용사 교체를 요구했다. 천안-논산고속도로의 알짜 휴게소를 자사 타 펀드에 저가 장기 임대하면서 배임 혐의도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MKIF측은 현행 운용보수 구조는 2006년 공모펀드 전환 당시 금융당국 승인에 따른 것이며 플랫폼파트너스가 지적하는 배임 행위에 대해서도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cherishming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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